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5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7. 8. 4.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5권, 새로운 전쟁을 위한 준비
제법 오랜만에 읽는 듯한 라이트 노벨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5권>은 이때까지 하염없이 전쟁을 벌인 이야기와 달리 조용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조용한 이야기라도 말하더라도 사실은 본격적인 전쟁을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서 모두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5권>의 주요 이야기는 유우토가 지내는 곳의 풍경과 유우토를 쓰려뜨리기 위해서 손을 모으는 표범과 천둥 조직의 풍경이 병렬식으로 전개되었다. 특히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5권>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현실의 미츠키가 마주한 어떤 이야기다.
유우토의 여동생 미츠키는 친구 루리의 언니가 고고학에 견해가 밝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녀에게 자신과 유우토에게 일어난 일을 설명한다. 그런데 왠일인지 루리의 언니인 사야는 '인연'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과거 4년 전에 어떤 일이 있었다는 혼잣말을 했다. 아무래도 무언가를 아는 것 같았다.
미츠키는 사야로부터 현재 유우토가 사는 곳의 이름과 유래를 통해 마치 그곳이 북유럽 신화인 라그나로크를 따라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무래도 앞으로 이야기 전개에 있어 큰 힌트가 등장한 것 같은데, 자세한 이야기는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5권>을 참고해주기를 바란다.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5권>에서 미츠키가 할아버지에게 부탁하여 가져온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일본의 재질로 만들어지지 않은 청동 거울과 미츠키의 눈에 떠오른 문양. 어쩌면 미츠키 또한 유우토가 사는 곳에 부름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그렇게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5권>은 미츠키의 시점에서 앞으로 유우토가 맞이할 운명 같은 전쟁의 소용돌이를 멋대로 상상하게 했다. 확실히 지금 유우토는 북유럽 신화 속 인물과 겹쳐지는 행동을 하고 있고, 그가 겪을 시련은 분명히 제국의 멸망과 이어지는 시련에 가까운 상태였으니까.
원래 전쟁이라는 것은 나라가 혼란스러울 때 일어나는 것보다 어느 정도 평화로울 때 일어나면 더욱 타격이 큰 법이다. 유우토는 자신의 나라에서 겨울을 나기 위한 코타츠를 만들어 늘어지기도 하고, 잉그리드와 함께 공방에서 유리 공예 제품을 만들면서 러브 코미디의 한 장면을 찍기도 한다. (웃음)
너무나 평화로운 유우토의 일상에 '리파'라는 어떤 인물이 갑작스럽게 등장했다. 이야기를 조금 대충 읽으면서 넘겼기 때문에 그녀가 사실 왜 이곳을 방문했는지는 알 수 없다. 정략결혼과 제국이라는 단어를 통해 어쩌면 유우토 앞에 나타나는 건 예견된 일이 아니었을까? 흠, 참으로 머리가 아프다.
'리파'라는 이름에서 왠지 모르게 <소드 아트 온라인>의 스구하를 떠올리게 된다. 괜히 이 기시감이 든 것이 아닌 걸 증명하듯, '리파'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는 실제로 유우토의 여동생인 '미즈키'와 똑같은 외모를 갖고 있었다. 그래서 유우토는 리파를 처음 보았을 때 소스라치게 놀랐던 거다.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5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났다. 리파라는 소녀의 눈에 떠오른 문양과 일본에서 미즈키의 눈에 떠오른 문양. 어쩌면 이것 또한 하나의 무스비(ㅋ)로 연결되는 새로운 이야기의 징조가 될지도 모른다. 과연 다음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6권>은 어떻게 전개될까?
오늘 라이트 노벨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5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이 작품 또한 어제 소개한 <세계 종언의 세계록 7권>과 마찬가지로 일찍 손에 있어도 읽는 게 늦어진 작품이다. 8월 신작 라이트 노벨이 본격적으로 도착하기 전에 읽어야 할 작품이 7권 정도 있으니 더 힘내야겠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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