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사람입니다만 문제라도 1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7. 7. 24.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마을 사람입니다만 문제라도? 1권, 마을 사람으로 이세계 최강을 노리다
이세계 장르 작품에서 활약하는 주인공은 용사이거나 검사이거나 마법사 등 '특별하다'는 이름이 붙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보통 우리가 하는 게임에서도 평범한 평민에서 특정 직업으로 전직을 해야 많은 스킬과 한계 능력치를 돌파할 수 있다. 직업이라는 것은 단순히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닌 거다.
직업에도 순위가 있어 특정 직업은 대우를 잘 받지만, 특정 직업은 멸시를 받기도 한다. 인기 라이트 노벨 <흔해 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의 주인공 나구모 하지메 또한 제대로 취급을 받지 못했었다. 하지만 그는 떨어진 깊은 나락 속에서 엄청난 힘을 손에 넣어 최강에 가까워졌다.
오늘 소개할 작품도 <흔해 빠진 직업은 세계최강>과 비슷한 주인공이 등장하는 작품이다. 오늘 소개할 작품의 주인공은 특정한 수식어가 붙는 직업조차 없는 '마을 사람'에 불과했다. 과거 '마을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들어가는 작품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직접 읽은 건 이 작품이 처음이다.
바로, <마을 사람입니다만 문제라도 1권>이다. 제목을 통해서 만화 <사카모토입니다만>이나 <거미입니다만> 등의 작품이 떠오르는 사람도 있을 텐데, 이 작품은 그 두 작품과 전혀 관계없는 작품이다. <마을 사람입니다만 문제라도?>는 철저히 환생 이세계 치트를 소재로 하는 작품이다.
<마을 사람입니다만 문제라도 1권> 첫 장면은 주인공이 죽는 이야기다. 주인공 류토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인 코델리아와 함께 있었는데, 그녀는 용사의 칭호를 받은 치트에 가까운 인물 이었다. 하지만 류토는 평범한 마을사람에 불과해 그녀와 비교하면 볼품이 없었다.
짧은 대화를 통해서 코델리아가 류토를 좋아하고 있다는 게 확실했는데, 류토는 여기서 질투에 눈이 멀어 있는 쓰레기 같은 녀석에게 당해버리고 만다. 그렇게 흘러간 곳은 어느 붉은 용이 머무르는지역이었다. 그는 그곳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말을 내뱉는데, 여기서 그의 계획이 실천된다.
그가 처음 이세계에 환생할 때 여신으로부터 두 가지 스킬을 받을 수 있었다. 한 가지 스킬은 모든 곳의 도서를 직접 가지 않아도 읽을 수 있는 '예지' 스킬, 또 다른 스킬은 '사망 시 귀환' 스킬이었다. 이스킬은 그에게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지는 스킬이었는데, 덕분에 그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다.
새로운 스킬을 가지고 다시 처음부터 이세계 환생을 시작하는 그는 예지 스킬을 통해 익힌 다양한 방법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기 시작한다. 아기 때부터 마력 고갈에 이를 정도로 마력을 사용하면서 마력 양을 늘리기 시작했고, 꾸준히 스킬을 익히면서 레벨 1의 상태로 최강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12살이 된 류토는 용사의 칭호를 받은 코델리아보다 강한 상태였다. 그는 마을을 덮친 고블린 무리를 모조리 퇴치하고, 자신의 계획대로 용들의 마을에 들어가 강해지기 위한 단계를 거친다. 여기서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 굉장히 단순한 것 같지만, 책은 좀 더 자세히 과정 하나하나를 묘사하고 있다.
<마을 사람입니다만 문제라도 1권>은 긴 시간 동안 열심히 강해지기 위한 단계를 밟는 류토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 배경만큼은 <월드 티처>와 닮았다고 느끼기도 했다. 스토리 진행이 조금 느리더라도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이야기 하나하나에 빠져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을 사람입니다만 문제라도 1권>은 '릴리스'라는 이름의 미소녀 동행자를 얻은 류토가 소꿉친구 용사 코델리아가 위기를 맞이한 순간에 나타나 엑스칼리버로 활약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두 사람은 여기서 짧은 재회만 가졌는데, 다시 만나는 모습은 곧바로 그려지며 마무리되었다.
과연 <마을 사람입니다만 문제라도 2권>은 어떤 식으로 전개될까? 그리고 처음 이야기에서 류토를 죽인 그 쓰레기 녀석이 여전히 자만심에 절어 있는 모습으로 막판에 등장했는데, 앞으로 그려질 마을 사람이지만 세계 최강인 그의 이야기가 무척 기대된다.
오늘 라이트 노벨 <마을 사람입니다만 문제라도 1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 이 작품은 소미미디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