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9권 후기, 키세키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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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9권, 백귀야행 키세키 각성


 매일 같이 열심히 책을 읽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도 책을 읽을 시간이 너무나 부족하다. 하루가 24시간이 아니라 42시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루 8시간을 잠자는 데에 사용하고, 하루 6시간을 대학에서 보내고, 나머지 28시간은 오로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데에 보내는 거다. 와우! 대박인걸!?


 하지만 현실은 24시간이라는 제약 속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해야 한다. 바보 같은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야 하고, 공부를 하는 데에서도 최대한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책을 읽는 데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니까. 역시 책 읽기는 최우선의 일이다.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은 학산문화사에서 4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한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9권>이다. 정말 오랜만에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시리즈가 발매되었는데, 이번에 9권이 나오지 않았다면 나는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시리즈를 나눔 이벤트의 상품으로 내걸 생각이었다.


 다행히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9권>이 나와서 8권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읽었다.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9권>의 이야기는 희망이라는 단어가 조금 붙는 일도 있었지만, 너무나 크고 깊은 절망이 주인공 타케루 앞에 섰다. 바로, 키세키가 백귀야행을 받아들이며 진정한 의미로 각성한 것이다.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9권> 이야기 시작은 학생회장을 따라간 이단의 영역에서 새로운 동료를 만나는 장면이다. 순혈도와 신들의 잔화라는 상당히 낯선 이름인 동시에 위험한 녀석들이었다. 하지만 타케루는 이들의 리더와 함께 공통된 목표를 외치면서 임시적인 동료로 관계를 다지게 된다.


 타케루가 새로운 동료와 함께 앨커미스트를 습격할 준비를 하는 동안 키세키는 여전히 꿈을 꾸고 있었다. 스기나미 스자쿠가 가상의 꿈속에 있는 그녀는 백귀야행을 철저히 이용당하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본 헌티드는 몰래 혀를 차고 마는데, 헌티드는 키세키가 좀 더 빠른 각성을 하게 만든다.


 진정한 의미로 키세키가 어두운 미소를 지을 때, 타케루와 35시험소대는 앨커미스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 싸움에서 스기나미 스자쿠가 삼백 년에 걸쳐서 반복해온 실험과 '피닉스'라는 이름이 붙은 유전자의 계승은 실로 놀라웠다. 도대체 이 작품에는 '죽지 않는 존재'가 왜 이렇게 많은 건지….


 이카루가가 카나리아의 도움과 다른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지금의 스자쿠'를 쓰러뜨리는 데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앞으로 이야기 진행에 있어 스자쿠가 다시 등장하는 일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았다. 더욱이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9권>에서 키세키 각성 계기의 역할만 한 헌티드의 역할도.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9권> 이야기는 그렇게 점점 꿈도 희망도 없는 짙은 절망을 향해 발걸음을 빠르게 옮겼다. 쿠사나기 타케루는 쿄야와 '빙의 부적'을 놓고 대치하는 동안 '오- 빠-'라는 차가운 목소리로 자신을 부르는 키세키를 마주하게 된다. 가짜가 아니라 완벽히 백귀야행이 된 키세키를.


 그녀는 오로지 자신의 바람을 위해서 움직이고, 타케루의 시선을 독차지하기 위해서 세상을 멸망시켜 버리겠다고 선언한다. 어떻게 보면 중2병 같은 발언이지만, 헤아릴 수 없는 고통과 절망 속에서 눈을 뜬 그녀의 말이기에 너무나 무겁게 느껴졌다. 과연 앞으로 키세키는 어떻게 되어버리는 걸까?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9권> 이야기는 키세키가 다음을 기약하며 타케루 앞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그녀의 앞에는 소게츠가 나타나 "괜찮으면, 나와 함께 세상을 멸망시키지 않을래?"라는 말을 건넸다.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10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벌어질지 무척 궁금하다.


 오늘 라이트 노벨 <대 마도학원 35시험소대 9권> 감상 후기는 여기까지다. 피곤함이 머리를 집어삼키는 와중에 이렇게 무거운 이야기를 읽으니 피로가 두 배로 느껴지는 것 같다. 그래도 이야기는 무척 흥미로웠으니 소비한 시간에 후회는 없다. 내일 소개할 또 다른 라이트 노벨을 기대해주길 바란다!



* 이 작품은 학산문화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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