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극의 소마 18권 후기, 소마의 반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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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식극의 소마 18권, 에이잔과 식극 그 이후


 지난 <식극의 소마 17권>은 이미 승패가 정해진 식극을 에이잔과 벌인 소마의 이야기로 끝나며 긴장감을 남기며 끝을 맺었다. 과연 소마가 어떻게 에이잔에 계획에 맞설지 두근두근하며 읽은 <식극의 소마 18권>은 역시 기대 이상의 모습을 소마가 보여주었다. 정말 화려한 시작이었다고 생각한다.


 소마는 에이잔의 도발을 가볍게 넘기면서 자신의 요리에 열중했고, 그는 평범한 레시피가 아닌 자신만의 창의적인 레시피로 기발한 닭 날개 요리를 선보인다. 그 요리를 맛본 에이잔이 순식간에 얼굴을 엉망진창으로 일그러뜨리며 '맛있다!'는 것을 표현했는데, 이 장면이 정말 여러모로 대박이었다.


 에이잔의 이 모습을 본 심사위원 두 명의 마음이 흔들리고, 먹지도 않고 판정을 내리려고 한 심사위원을 제외한 두 사람이 요리를 맛본다. 그들은 소마의 요리를 극찬하면서 화려한 리액션을 보여줬다. 여기서 린도도 소마의 요리를 맛보는데, 아쉽게도 그녀의 화려한 나체가 되는 리액션은 볼 수 없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도 망설이는 마지막 심사위원에게 소마가 요리를 먹어보라며 도발하고, 그 도발에 넘어간 심사위원은 소마의 요리를 인정한다. 그렇게 이미 승패가 정해진 식극은 커다란 반전 결말인 유키히라 소마의 3:0 완승을 만들어내며 에이잔에게 크게 한 방 먹였다. 아, 정말 속 시원했다!





 <식극의 소마 18권>은 에이잔과 소마의 식극 이후 즐겁게 파티를 벌이지만, 한 인물의 등장으로 분위기는 싸늘하게 변해버린다. 바로, 이번 토오츠키 학원에 반란을 일으킨 주범인 나키리 아자미의 등장이다. 그는 쿄쿠세이 기숙사를 찾아와 에리나를 만나며 딱, 한 순간에 화를 돋우고 지나간다.


 아자미가 쿄쿠세이를 방문해 소마와 이야기를 나누다 그가 사이바 죠이치로를 동경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사이바 죠이치로가 사실은 유키히라 소마의 아버지라는 걸 알게 되자 그는 상당히 놀라는데, 바로 옆에서 그 사실을 들은 에리나 또한 대단히 놀라는 모습이 그려진다.


 어디까지 우연이고 어디까지 준비된 계획일까? 에리나와 소마의 만남, 에리나와 소이치로의 만남, 그리고 아자마와 소이치로의 관계. 앞으로 <식극의 소마>에서 이어질 중요한 사건은 이들의 관계가 사건을 해결할 중요한 열쇠가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식극의 소마>는 더욱 재미있어질 것이다.


 <식극의 소마 18권>은 아자미 정권이 본격적으로 잔당 청소에 나서는 이야기로 마무리되었다. 다음 <식극의 소마 19권> 시작과 함께 볼 수 있을 쿠로비카 료와 아자미 잔당 중 제일 먼저 패배를 맛볼 것 같은 캐릭터의 싸움이 기대된다. (중간에 등장한 모모의 디저트가 너무 탐났던 건 안 비밀.)


 오늘 만화 <식극의 소마 18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아아, 정말 대학 개강을 하더라도 이렇게 매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좀 더 즐거운 기분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을 텐데……. 참, 아 쉽다. 아하하. 그래도 이렇게 만화를 보면서 매일 시간을 보충할 수 있다는 건 대단히 즐거운 일이다. (웃음)




* 이 만화는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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