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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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1권, 아이돌이 내 꿈이야!


 일본 애니메이션 <아이돌 마스터>를 처음 본 게 정확히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원래 애니메이션을 꾸준히 챙겨보지 않을 시절에 애니플러스를 통해서 우연히 이 작품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한 번에 몰아서 보았는데, 작품이 그리는 명랑한 분위기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흔히 사람들은 <아이돌 마스터>와 <러브 라이브> 두 개의 파가 있다고 말하지만, 나는 두 개 중에서 어떤 하나를 선택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굳이 하나를 뽑으라고 말한다면, 나는 <아이돌 마스터>를 선택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 작품은 <러브 라이브>보다 더 활기찼다고 생각하니까.


 지금 어디서 <러브 라이브> 파가 당장 돌을 던질 것 같은 두려움이 들지만, 어디까지 나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그냥 참고만 해주기를 바란다. <러브 라이브> 시리즈 또한 재미있게 보았고, <러브 라이브 선샤인>은 일본에서 몇 가지 굿즈를 사기도 했으니까. 음, 그래도 나는 역시 <아이마스>일려나?


 오늘 갑작스럽게 <아이돌 마스터> 이야기를 꺼내게 된 이유는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라는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이 작품은 우리가 아는 <아이돌 마스터>의 배경을 가지고 있고, 765프로에서 새로운 아이돌을 꿈꾸는 소녀들이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그린 만화다.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1권, ⓒ미우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1권, ⓒ미우


 이번 11월 신작 만화책으로 대원씨아이에서 정식 발매된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1권>은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의 이야기를 그리는 1인칭 주인공은 우리말로 '미래'를 뜻하는 이름을 가진 활기찬 소녀 '미라이(未来)'다. 그녀는 처음부터 굉장히 활발했다.


 미라이는 우연히 학교 옥상에 댄스 연습을 하기 위해서 찾아온 시즈카와 만나면서 아이돌이라는 존재를 처음 만나게 된다. 시즈카가 처음으로 참여하는 솔로곡 무대의 티켓을 받은 미라이는 그녀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 찾아간다. 그곳에서 무려 아마미 하루카를 만나게 되는데, 내가 어찌나 반갑던지! (웃음)


 하지만 미라이는 하루카를 앞에 두고도 그녀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였지만, 라이브 공연장에서 있었던 어떤 일을 계기로 알게 된다. 시즈카가 무대 위에서 망설일 때 도움을 준 하루카의 모습은 애니메이션 <아이돌 마스터>에서 본 그 모습 그대로였다. 미라이는 왠지 모르게 하루카를 닮아있었다!


 이 일을 계기로 미라이는 "찾았어! 내가 제일 하고 싶은 일."이라며 아이돌이 되기 위해서 765 프로 사무실의 문을 두드린다. 바로, 그렇게 만화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1권>는 본격적인 이야기의 막을 올린다. 이번 1권은 그렇게 사무소에 들어온 미라이가 동기를 만나는 이야기였다.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1권, ⓒ미우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1권, ⓒ미우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1권>을 읽으면서 중간중간에 기존 멤버 미키나 치하야, 하루카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다. 그리고 새로운 미소녀들이 함께 모여서 아이돌이라는 꿈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각자의 소망을 위해서 도전하는 모습이 멋지게 그려졌다고 생각한다.


 이게 바로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가 가진 색깔이라고 생각한다. 천연과 활발함이 갖춰진 미라이와 달리 시즈카는 냉정한 노력파인데, 앞으로 이 두 사람이 어떻게 더욱 멋진 팀이 되어갈지 지켜보는 일이 대단히 흥미로울 것 같다. 특히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1권>에서 과제가 나오기도 했다.


 앞으로 이야기는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될까? 아마 기존 <아이돌 마스터>와 닮았으면서도 새로운 인물을 통해서 우리에게 감동과 재미, 그리고 지루한 일상 속에서 웃게 해줄 이야기가 되리라는 건 분명하다. 오늘은 여기서 만화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1권> 후기를 마치고 싶다. 정말 재밌었다!


 오랜만에 다시 보고 싶어지는 <아이돌 마스터 극장판 빛의 저편으로>이지만, 아쉽게도 나는 대학 과제를 수행하느라 당분간은 시간이 없을 것 같다. 대학 기말고사가 끝나고, 일본에서 보내야 하는 일정이 끝난다면 나도 좀 더 자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아, 얼른 1월이 되었으면!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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