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세계는 부숴버려 2권 후기, 스자쿠 이치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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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그런 세계는 부숴버려 2권, 카나리아 이야기


 애니메이션 <퀄리디아 코드> 시리즈가 무사히 끝났다. 처음에는 도대체 무슨 작품인지 알 수 없었지만, 텐카와 마이히메를 중심으로 작품을 보면서 마지막에는 꽤 재미있게 보았다고 생각한다. 스토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너무 애매모호한 전개로 작품을 썩 좋은 작품으로만 해석하지는 않는다.


 솔직히 나도 그렇다. <퀄리디아 코드>를 만들기 위해서 뭉친 작가들이 상당히 유명한 작가들이었기 때문에 꽤 많은 기대를 했지만, <퀄리디아 코드> 전체는 상당히 평이한 수준을 보여주었다. 뭐, 이건 어디까지 개인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작품을 정말 재미있게 본 사람이 어디에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래도 마지막에 흘러가면서 좀 더 힘을 내서 전개한 덕분에 모두에게 까이는 작품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나카와, 치바, 도쿄 각 지역의 이야기를 다룬 라이트 노벨은 국내 라이트 노벨 출판사가 나누어서 발매하고 있는데, 오늘 읽은 작품은 도쿄 지역의 이야기를 다룬 두 번째 작품이다.


 <그런 세계는 부숴버려 2권>은 아래의 표지에서 볼 수 있듯이, 스자쿠 이치야와 우타라 카나리아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퀄리디아 코드> 시리즈에서 스자쿠는 카나리아 없이는 완벽히 걸림돌 같은 모습을 자주 보여줬는데, 솔직히 말해서 라이트 노벨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런 세계는 부숴버려 2권, ⓒ미우


 <그런 세계는 부숴버려 2권>은 1권에서 일어난 사건 이후 스자쿠가 카나리아와 츠구미 곁에서 움직이면서 '과연 이 세계는 정상인가?'는 질문을 하는 편이다. 특히 약육강식의 법칙에 따라 낙오된 사람들을 챙기지 않는 수석과 갈등, 그 속에서 자신이 바라는 진짜 가치를 찾는 편이 2권의 중심내용이다.


 스자쿠는 카나리아를 보면서 그녀가 과거의 그녀일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완전히 부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가슴에 드는 답답한 심정을 알지 못해서 츠구미에게 물어보기도 하는데, 츠구미는 그것을 '사랑'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어지간히 어긋난 스자쿠가 그것을 이해할 리가 없었다.


 <그런 세계는 부숴버려 2권>의 중심 내용은 그렇게 스자쿠가 이해하지 못한 감정을 이해하고, 카나리아는 언제나 세계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 이야기다. 우리의 도쿄 영웅은 마지막에 이르러서 제대로 눈을 뜨게 되고, 언제나 입에 달고 다니는 "무능력한 것들이!!!" 대사가 등장한다.


 뭐, 전체적인 이야기 밸런스는 나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작품을 또 추천할 만한 정도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또 다른 이야기다. 그저 <그런 세계는 부숴버려 2권>에서 눈에 들어온 것은 카나리아가 남성 전용 화장실 홍보를 위해 든 간판에서 '풉' 해버린 것과 마이히메가 2권에서 짧게 비친 점이다.


그런 세계는 부숴버려 2권, ⓒ미우


 만약 애니메이션 <퀄리디아 코드>에 만족했다면, 굳이 번외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라이트 노벨 시리즈를 읽어볼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서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거나, 세 지역의 수석은 어떤 이야기를 거쳤는지 궁금하다면, 일부러 라이트 노벨을 읽어보더라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권해주고 싶지 않지만, 과연 <퀄리디아 코드> 라이트 노벨 시리즈를 다른 사람은 어떻게 읽을지 궁금하다. 과연 내가 느낀 판단과 똑같을지, 아니면, 다르게 판단할지. 어쨌든, 오늘 라이트 노벨 <그런 세계는 부숴버려 2권> 감상 후기는 이 정도에서 마치려고 한다. 마지막까지도 웃는 얼굴과 피스-!


* 이 작품은 서울 문화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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