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게임 임장 1~2권 후기, 본격적인 데스 게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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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왕게임 임장 1~2권, 평범한 왕겡미은 잊어라!


 어제 <왕게임> 시리즈 만화 1권과 2권 후기를 적고 나서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다음 이야기를 읽었다. 하지만 나는 3권을 읽는 게 아니라 바로 읽을 수 있는 <왕게임-임장> 시리즈를 읽었다. 혹시 이야기가 이어지는 전개일 까 싶어서 읽었던 건데, 내용이 전혀 다른 '다른 작품'이었다.


 <왕게임-임장> 시리즈는 노말시리즈보다 훨씬 더 수위가 높았다. <왕게임> 노말은 솔직히 말해서 조금 어줍잖은 명령이 많았지만, <왕 게임-임장>은 그야말로 시작부터 데스게임의 시작이었다. 처음 명령을 수행하는 장면부터 피가 솟구치는 장면이었고, 그 이후에 이어진 명령에서 차례차례 죽었다.


 특히 <왕게임> 시리즈와 달리 <왕 게임-임장>에서는 좀 더 정신력이 강한 인물이 있었고, 이 데스게임 자체를 즐기는 인물도 있었다. 역시 어디서나 광전사는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인물이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라는 점에서도 이 작품은 제대로 독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왕게임-임장> 시리즈에서 데스 게임은 점점 반 아이들을 미쳐가게 했고, 그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환호했다. 주인공 야스다 켄타로는 어떻게 해서라도 살아남을 방법을 참으려고 애쓰고 있었고, 혼다 나츠코는 그의 여친의 자리를 하고 있었지만, 혼다 나츠코는 켄타로만큼 정신력이 강하지 못했다.


왕게임 임장, ⓒ미우


왕게임 임장, ⓒ미우


왕게임 임장, ⓒ미우


 일종의 왕게임은 한편의 오락으로 나온 게임이지만, 요즘 우리 사회를 보더라도 단체 게임 속에서 종종 남을 괴롭히는 방법으로 악용될 때가 있다. 대학가에서 OT·MT 논란에서 벌어진 음주 성추행 논란에서도 '왕게임'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적이 있었고, 어떤 오락도 '악의'가 들어가면 범죄가 된다.


 <왕게임 -임장>은 '임장'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잔인했다. 두 명의 소녀가 학생들끼리 사투를 벌인 학교를 찾아서 기록을 읽어보는 것으로 시작한 본편의 이야기는 시작부터 죽음이 있었고, 이어서 또 다른 플레이어(학생)이 죽는 일이 벌어졌다. 그야말로 '임장'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편이었다.


 <왕게임-임장> 1권과 2권은 탈출구가 없는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모두 아등바등 발버둥 쳤고, 게임 클리어 조건 또한 생각하지 못한 채로 굳어있었다. 과연 <왕게임-임장> 시리즈는 뒤에서 또 어떤 잔인하고 절망적인 전개를 보여주게 될까? 솔직히 이 정도면 과하다 싶지만, 굉장히 흥미진진했다.


 이번 임장 시리즈는 노말 시리즈와 달리 여기서 짧게 후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이 만화가 던지는 이야기는 무척 흥미롭지만, 만약 나에게 "당신은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는 질문을 한다면, 고개를 끄덕일 수가 없다. 하지만 분명히 나는 악마처럼 이 게임을 즐기는 '마이' 같은 인물이 될지도 모른다.


 뭐, 어디까지 가상의 추측이다. 아무튼, 이 이야기는 스릴 있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정말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아직 <왕게임> 만화책 시리즈를 읽어본 적이 없다면, 읽어볼 것을 추천해주고 싶다. 이 작품은, 정말, 살아남기 위해서 최악의 순간을 그려야 하는 작품이다.


* 이 작품은 AK커뮤니케이션즈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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