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검의 황녀 알티나 6권 후기, 서방 탈환 함대
- 문화/라이트 노벨
- 2016. 8. 12.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패검의 알티나 6권, 레지스 바다에 나서다
치밀한 군사 작전과 함께 생생한 전쟁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패검의 황녀 알티나> 라이트 노벨을 드디어 6권째를 읽게 되었다. 이번 <패검의 황녀 알티나 6권>은 제국과 왕국의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서 레지스와 알티나가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해서 해상으로 이동하는 장면이다.
6권 이야기의 시작은 제1군 사령관 라트레이유와 레지스의 재회 장면이었다. 라트레이유는 왕국군과 싸움에서 약간의 상처를 입고 있었지만, 레지스와 알티나 앞에서는 당당한 척을 하면서 레지스가 고안한 작전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여기서 언급된 라트레이유의 상처는 앞으로 중요할 것 같았다.
해상에서 벌어지는 전투는 생각 이상으로 촘촘히 진행되었는데, 홀로 먼저 마을로 향한 레지스는 역시 그곳에서 또 한 명의 소녀를 만나게 된다. '나리사'라는 이름의 활발한 소녀는 레지스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자세히 가르쳐주면서 그에게 '호감'을 품은 모습을 숨기지 않고 보여주었다. (듬성듬성)
이 장면에서 알티나가 등장해서 한순간에 확 붉어진 모습은 여러모로 재밌었다. 뭐, 조금 더 레지스와 알티나의 관계를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의 주인공들처럼 전개하면 좋겠지만, 이렇게 천천히 진행되면서 전쟁에 더 집중하는 모습도 나쁘지 않았다. 아마 이 작품도 나중에 그렇게 되지 않을까?
패검의 황녀와 알티나 6권, ⓒ미우
패검의 황녀와 알티나 6권, ⓒ미우
패검의 황녀와 알티나 6권, ⓒ미우
어쨌든, <패검의 황녀 알티나 6권>은 해상 전투에 전체적인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배멀미를 할 정도로 배에 적응하는 게 어려웠던 레지스지만, 그의 작전은 적장이 "여기까지 죄다 각본인가? 다 읽었다고? 어이, 어떻게 되어먹은 거야, 제국의 악마 자식…. 빌어먹을."이라며 분해할 정도의 레벨이었다.
이 장면에서 적장 모린즈 함장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자세히 적혀있는데, 그가 보여준 몇 장면은 레지스에게 왜 패배할 수 없었는지 보여주었다. 함장 자리에 있는 놈이 작전 회의 중에서 여자 부하에게 손을 대는 그릇이었으니까. 딱히 글을 읽으면서 저런 19세의 금발벽안 미녀와 한다는 게 부러운 건… 아니다.
다시 <패검의 황녀 알티나 6권>의 이야기로 돌아가자. 레지스는 소수의 함대로, 그것도 증기선에 대항해 범선으로 최선의 작전을 구사하며 최소한의 희생으로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이미 보급선은 상당한 물자를 내리고 이동한 후라 제국군의 상태는 여전히 빨간불이 켜진 상태 그대로였다.
과연 레지스는 라트레이유에게 상처를 입힌 용병왕을 상대로 어떤 작전을 구사하게 될까? 숫자는 우세하지만 신형 소총에 밀리는 전세에서 어떤 이야기를 그릴지 기대하면서 오늘 <패검의 황녀 알티나 6권> 후기를 여기서 마치고자 한다. 내일은 다시 또 재미있는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기를!
* 이 작품은 학산문화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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