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1권 후기, 히메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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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1권 퀄리디아 코드


 현재 애니메이션으로 '프로젝트 퀄리디아' 작품이 방송되고 있다. 시작 전부터 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지만, 너무 기대 수치가 높았던 탓인지 다소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라이트 노벨로 각 출판사마다 나눠서 판매된 프로젝트 퀄리디아 작품 또한 어중간한 수준이라 뭐라 말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에 읽은 세 번째 퀄리디아 코드 작품인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1권>은 다른 퀄리디아 작품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분명한 캐릭터가 있다는 점이 상당히 좋은 데다가 '매력'이라는 단어로 설명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 한 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름에 '히메(姫)'가 들어가는 캐릭터는 늘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은 것 같다.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의 히메라기 유키나 또한 대단히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1권>에서 등장하는 '텐카와 마이히메' 또한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최고의 캐릭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웃음)


 애니메이션 퀄리디아 코드 1화를 보았을 때도 <그런 세계는 부숴버려>를 비롯한 다른 퀄리디아 코드 작품에서 읽은 등장인물과 달리 보지 못했던 '히메'로 불리는 캐릭터에 대단히 눈길이 갔다. 애니메이션 감상 후기도 그렇게 적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더욱 히메의 매력에 빠져들 것 같았다. 아하하.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1권, ⓒ미우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1권> 이야기 시작은 히메를 감시하는 시노라는 인물이 소개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이후 호타루와 시노 두 사람이 왜 텐카와 히메를 감시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는데, 그들이 받은 '텐카와 마이히메를 암살하라'는 명령과 함께 이번 1권을 꽤 흥미롭게 읽기 시작했다.


 이때까지 읽은 다른 퀄리디아 코드 작품은 시작점과 진행 정도에서 다소 흥미를 느끼게 하는 요소가 부족했는데,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1권>만큼은 달랐다. 적절히 캐릭터 매치도 대단히 잘 되었고, 글을 읽으면서 매력적으로 잘 묘사된 히메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가는 이야기도 재밌었다.


 그중에서도 시노가 암살 대상인 히메를 파악하는 동시에 '그녀를 암살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서 스토킹 비슷한 일을 하는 장면이 굉장히 재밌었다. 스토킹하는 와중에 카나카와 사천왕으로 불리는 또 다른 스토킹을 하는 인물들을 만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하는 일이 재밌어 질리지 않았다.


 역시 메인 캐릭터 자체에 호감도가 높고, 이야기에 적절히 쉽게 웃을 수 있는 포인트가 있으면 이야기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법인 것 같다.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1권>에서는 히메의 어떤 약속을 걸고 배틀을 벌이기도 하고, 히메와 시노가 데이트를 하면서 '오오!' 하는 장면도 연출한다.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1권, ⓒ미우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1권, ⓒ미우


 하지만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1권> 이야기 자체의 가장 핵심은 암살 대상인 텐카와 마이히메와 암살자인 시노와 호타루였다. 여기 사이에서는 좀 더 복잡한 이야기가 앞으로 이어질 것 같았는데, 암살대상인 텐카와 마이히메를 도우면서 학생회에 들어간 시노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애니메이션 <퀄리디아 코드 1화>에서도 히메의 힘은 대단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 이번 라이트 노벨을 읽어보니 더욱 체감이 갔다. 그녀는 사실상 최강이었고, 정의였고, 아이돌이었고, 모에였고, 진리였다고 생각한다. (웃음) 아아, <퀄리디아 코드>에서 매력적인 캐릭터 한 명을 찾아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 다른 퀄리디아 코드 작품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시리즈는 꾸준히 읽을 생각이다. 애니메이션을 통해서도 히메의 더 많은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아, 정말! 히메(姫)라는 글자는 좋은 것 같다. 과연 마이히메와 시노의 다음 2권은 어떻게 될까?!


 오늘은 여기서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1권> 감상 후기를 마친다. 책이 재미있어 생각보다 읽는 속도도 빨랐고, 금세 몰입하여 읽을 수 있었다. 다른 퀄리디아 코드 작품에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한 사람에게 <언젠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1권>을 추천한다. 이 작품은 분명히 다를 것이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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