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1권 후기, 거짓된 성배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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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페이트 스트레인지 1권, 미국에서 성배전쟁


 내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시리즈를 만난 건 고등학교 2학년의 시절이다. 친구로부터 '타입문(Type-Moon)' 작품을 소개받아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을 처음으로 보고, 내친김에 미연시까지 처음으로 클리어하면서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작품에 빠져들었다.


 그 이후 <월희>를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동시에 미연시의 각 루트마다 번역된 내용을 구해서 읽어보고, 애니메이션으로 꾸준히 나온 <공의 경계>를 챙겨보면서 완전히 매력에 빠졌다. 그 이후 다시금 만난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 무한의 검제>, <페이트 제로> 두 애니메이션은 완전 대박이었다.


 지금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 헤븐즈필> 극장판 개봉을 두근두근거리며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 이 대작을 한국에서 개봉하지 않는다면 "Fuck!!!"이라고 외치면서 욕을 할 생각이다. (이미 욕을 했겠지만.)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는 그렇게 아직도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스핀오프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국내에 라이트 노벨로 정식 발매된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1권>은 그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다. 솔직히 나는 이 작품을 뜬소문으로만 들었지,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다. 제목에서 '페이크(Fake)'이라는 말이 사용될 정도로 '가짜'가 소재이자 설정인데, 1권은 정말 흥미진진했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1권>은 서론에 불과한 이야기이지만, '이게 서론이라면, 도대체 본론은 얼마나 더 흥미진진해지는 거야!?'는 감탄이 나왔다. 이번 1권은 미국 스노필드에서 만들어진 가짜 선배 전쟁의 무대를 두고 일곱 명의 영령이 소환되어 본격적인 싸움의 무대가 갖춰지는 편이다.


 이번 선배전쟁에서 나온 영령은 '특례'가 상당히 많은데, 영령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존재도 있었다. 일단 일곱 명의 영령 중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을 뽑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영웅왕 길가메쉬가 될 것이다. 그는 이번에도 막대한 존재감을 뽐낸다. 역시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인기 캐릭터 같았다.


 그 이외 영령은 살인마 잭 더 리퍼가 버서커 클래스로 현세에 등장했지만, 오히려 광기 속성이 그와 잘 조합되어 굉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버서커의 마스터가 된 플랫이라는 소년은 재능 있는 바보라고 불릴 정도로 조금 기상천외한 인물인데, 실력은 확실해서 상당히 기대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나머지 영령과 마스터 또한 정상이라고 말할 수준이 아니었는데, 그중 한 마스터는 인간조차 아니었다. 한 영령은 거의 신에 필적하는 존재로 길가메쉬와 동등한 승부를 벌였고, 한 영령은 영령인지조차 의심스러운 존재였다. 마치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요소가 섞인 느낌?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1권>은 그렇게 각 영령과 마스터의 간략한 소개가 이루어졌고, <페이트 제로>와 마찬가지로 길가메쉬와 한 영령이 부딪히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둘의 힘은 다른 모든 마스터와 영령을 경계하게 했고, 가짜 성배 전쟁에 관심이 없던 세력의 움직임도 이끌어냈다.


 가짜 성배 전쟁은 게임으로 전락시키기 위한 어떤 조직의 움직임이었지만, 성배는 특이점을 현장에 불러들이면서 전혀 다른 양상을 띄기 시작했다. 과연 앞으로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시리즈는 어떻게 전개될까. 한 명, 한 명이 예사롭지 않은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기대 이상을 보여줄 것 같다.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시리즈는 1권과 2권이 동시 발매되었는데, 내일 다른 작품을 한 권 소개한 후에 다시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2권>을 읽고 후기를 적을 예정이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2권>을 통해 기대해주길 바란다. 이 작품 정말 굿이다!


 오늘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1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역시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스핀오프라고 하더라도 작가가 감탄한 정도의 레벨이 되어 대단히 만족스럽다. 나처럼 아직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1권> 시리즈를 모르는 사람에게 이 스핀오프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 이 작품은 학산문화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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