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간트 반영웅담 2권 후기, 전 검성과 모니카
- 문화/라이트 노벨
- 2016. 5. 31.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바간트 반영웅담 2권, 전 검성의 반란
오늘 소개할 작품의 첫인상을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에는 그냥 호기심으로 읽은 작품이다. 처음 1권을 읽었을 때도 '9권까지 나온 작품이니 호흡을 빠르게 하면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이었는데, 2권은 확실히 1권보다 좀 더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 명의 역전 용사를 소재로 하는 작품은 많지만, 인기 있는 작품들은 각자 개성을 살려서 잘 전개하고 있다. <낙제기사의 영웅담> 시리즈는 최약이지만 일도수라를 통해 최강으로 발을 내딛으며 스텔라를 지키는 쿠로가네 잇키의 모험이 인상적이었고, <최약무패의 신장기룡>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올해 NT 노벨에서 발매된 <바간트 반영웅담> 시리즈는 최약이 주인공이 여자 헤로인 사이에 둘러싸여 지키기 위한 힘을 올려가는 모두가 좋아하는 하렘과 영웅담이 섞인 작품이다. <바간트 반영웅담>은 마족과 인간의 힘을 지닌 주인공들이 서로 부딪히는 이야기라 호흡이 꽤 빠른 작품이다.
지난 2월에 처음, <바간트 반영웅담 1권>을 읽었을 때 '이 작품은 길게 가면 망한다. 무조건 10권 이내에서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야 해.'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9권으로 이미 일본에서 완결된 작품이었다. 그래서 이번 2권도 큰 고민 없이 구매를 했고, 다음 3권 또한 일찍 발매되지 않을까 싶다.
바간트 반영웅담 2권, ⓒ미우
4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읽은 <바간트 반영웅담 2권>은 지난 1권 막바지에 활약한 슈운이 기사 등재가 확정이 되면서 학원 내에서 상당히 처지가 바뀐 장면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슈운은 학원 내 여학생들로부터 편지를 받거나 도시락을 받거나 하면서 인기를 계속해서 올려가고 있었다.
첫 장면은 가벼운 장면으로 시작했지만, 이야기는 점점 무게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검정(검정)을 위해서 황국의 수도로 이동하여 처음부터 슈운이 여러 트러블에 휘말린다. 그중에서 테인과 엘이라는 미소녀를 만나고, 전 검성 반트와 모의 대결에서 작은 문제를 일으키며 상황이 묘하게 돌아갔다.
<바간트 반영웅담 2권>은 처음부터 전 검성 반트라는 인물에게 위화감을 보여주었는데, 2권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사건은 이 인물을 중심으로 했다. 하지만 반트 또한 들러리에 불과했을 뿐, 진짜 범인은 슈운의 가족인 '모니카'이라는 인물이다. 그녀는 2권에서 대단히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과거 경험 때문에 인간 불신에 버리지 못한 그녀의 행동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 이상의 어떤 목적이 있는 것 같았다. 그저 강하게 고개를 반대로 돌리는 캐릭터 같았지만, 그녀에게서 다시 예전과 마찬가지로 슈운을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지면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 같다.
바간트 반영웅담 2권, ⓒ미우
<바간트 반영웅담 2권>은 전 검성 반트의 반란을 재료로 하여 모니카 측과 소피 측의 자매 대결을 그리는 한편이었다. 슈운은 그사이에 껴서 자신의 멸신무구 '개성문두'를 다루는 데에 더욱 익숙해지고, 덤으로 황국의 황녀에게 플래그를 세우는 업적을 올리지만 그는 전혀 알지 못했다.
2권 막바지에는 모니카로 추정되는 인물이 상당히 강한 멸신무구를 사용하는 모습도 나왔는데, 진짜 싸움이 시작할 다음 3권이 기대된다. 앞으로 슈운은 더욱 강해지면서 강자를 연달아 맞닥뜨리기 시작할 것이고, 마족이 여러 번 언급된 것으로 보아 마족이 3권에서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5월 신작 라이트 노벨인 줄 알았더니 4월에 <바간트 반영웅담 2권>이 이미 발매되었었고, 나는 NT 노벨 측에서는 이 작품 외에 구매할 작품이 없어 구매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번 5월 마지막에 <이세계 치트 마술사 3권>과 <컴플리트 노비스 3권>을 함께 구매한 게 오히려 행운이었던 듯?
역시 라이트 노벨을 많이 읽으면서 항상 관심이 가는 작품을 자주 챙겨보지만, 먼저 나온 작품을 읽다 보면 다른 작품은 손을 대는 일이 조금 늦어지는 것 같다. 뭐, 이것도 대학생이면서, 블로거이면서, 오타쿠로 지내는 나의 어쩔 수 없는 한계점일까? 으으, 함락신 레벨에 이르기는 멀구나!
나에게도 시간을 멈추거나 하는 멸신무구가 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마법사 나이에 이르렀어도 마법사가 되지 못했기에 오늘 <바간트 반영웅담 2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내일은 다시금 또 라이트 노벨 후기를 통해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아, 나에게도 미소녀가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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