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2회 라이트 노벨 축제가 개최된다

반응형

[라이트 노벨 축제] 여름을 맞아 다시 찾아온 제2회 라이트 노벨 축제


 지난 주말 14일과 15일에 서울 학여울역에서는 서울 코믹 월드가 열렸었다. 비록 서울 코믹 월드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페이스북 타임라인과 '어떤 숨덕의 덕밍아웃' 그룹을 통해서 거의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서울 코믹 월드의 모습을 보면서 '덕후의 문화는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 5월 신작 라이트 노벨을 읽으면서 대학 일정과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을 보내면서 나는 또 다른 즐거운 소식 하나를 접했다. 바로, 다가온 6월에 지난해에 열렸던 라이트 노벨 축제가 다시 한 번 개최된다는 소식이다. 제2회 라이트 노벨 축제는 라이트 노벨 덕후로서 정말 기대되는 이벤트다.


 6월 11일부터 6월 1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제2회 라이트노벨 축제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릴 예정이다. 각 라이트 노벨 출판사는 작년을 교훈 삼아서 올해는 더 많은 한정 상품을 준비한다고 하는데,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초청된 작가가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초청이 확정된 작가는 6월 11일에 일정이 잡힌 S노벨 <마기과의 검사와 소환마왕>의 저자 미하라 미츠키, 6월 12일에 일정이 잡힌 L노벨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의 저자 와타리 와타루, Ex노벨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의 저자 타츠노코 타로이다.


마기과의 검사와 소환마왕, ⓒ미우


 <마기과의 검사와 소환마왕>은 다양한 신화를 기반으로 마법을 쓰는 과와 검술을 쓰는 과로 나누어져서 대립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현재 국내에 5권까지 발매되어 있으며, 마기과와 검기과의 대립에서 벗어나 좀 더 구체적인 진짜 적과 대립하는 느낌으로 나아가고 있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빌어먹을 충돌을 주인공 히키가야 하치만이 해결하는 이야기다. 히키가야 하치만이 가진 특유의 해결 방식과 그사이에 진행되는 마음의 진전은 계속해서 눈을 뗄 수 없게 하고 있다.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는 주인공 세 명이 모형 정원이라는 이세계로 들어가서 게임을 펼치는 이야기다. 그곳에서 인류 종말 시련을 풀기도 하고, 강자와 싸우기도 하고, 흑토끼를 괴롭히며 즐기기도 한다. 국내에 발매가 꽤 더딘 상태인데, 이번을 계기로 속도가 붙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나는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의 작가 와타리 와타루 팬 사인회와 간담회가 정말 기대된다. 솔직히 고백하지만, 나는 이번에 초대된 세 명의 작가 작품 중에서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 정말 여러모로 기대될 수밖에 없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미우


 달력을 확인해보니 6월 11일과 12일 주말은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대학 기말고사를 준비해야 하는 기간이다. 하지만 나는 대학 기말고사 준비는 미루고, 일단 제2회 라이트 노벨 축제 현장을 방문할 생각이다. 돈의 여유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정 굿즈도 구매하고 싶고, 꼭 간담회도 참여하고 싶다.


 작년에는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각 출판사 카페를 통해서 현장의 모습을 엿보는 것으로 그쳤지만, 올해는 꼭 직접 눈으로 보고 싶다. 지금까지 공개된 제2회 라이트 노벨 축제는 대충 이 정도이고, 기타 관련 이벤트와 행사는 각 출판사의 SNS 계정을 통해서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몇 개의 카페서 판매될 한정 상품의 시안을 보았는데, 솔직히 보자마자 바로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작품은 몇 개 없었다. 비록 상품을 많이 주문한다고 하더라도 크게 대량 생산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한 개 한 개의 단가는 비쌀 수밖에 없고, 사인회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될 것 같다.


 아무튼, 다가오는 6월 11일을 기다려보도록 하자. 이제 2회를 맞이한 행사이니 계속 발전을 거듭한다면, 서울 코믹 월드가 열린 곳에서 개최될 정도로 규모가 커질 수도 있으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초기 발전이 중요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중요할 것이다. 라이트 노벨 덕후로서 꼭 성장하길 바란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