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종말의 세라프 10권 후기, 유우와 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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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종말의 세라프 10권, 미카와 유우의 재회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 만화책 어떤 장르로 만나도 재미있는 <종말의 세라프> 시리즈 만화책이 4월에 발매가 되었다. 이번 4월에 발매된 편은 <종말의 세라프 10권>으로, 미카가 흡혈귀 본대가 도착하기 전에 월귀조에서 유우를 빼돌려 도망치기 위해 움직이는 이야기다.


 30여 명의 월귀조에 대항하는 미카엘라의 모습은 정말 처절했다. 오직 유우의 이름을 외치면서 저돌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그는 자칫 목숨을 잃을 뻔했었다. 하지만 그를 도와준 것은 그가 유우의 가족인 미카엘라인 것을 알아챈 시노아 팀인데, 참 동료라는 단어는 좋은 말인 것 같다.


 만화와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 새누리당에서 탈당하여 당선된 안상수 의원이 위기를 맞은 새누리당을 위해서 복당 신청을 했다는 소식을 목요일(14일)에 들을 수 있었다. 이것 또한 동료애라고 말할 수 있는 모습이 아닌가 싶은데, 어찌 같은 동료애를 말하면서도 이렇게 분위기가 다른지….


 뭐, 이건 만화 <종말의 세라프 10권> 후기이니 필요 없는 정치 이야기는 하지 말자. 유우와 미카엘라, 시노아 팀의 아름다운 이야기에 저런 더러운 이야기가 섞이게 되면 빛을 잃어버리니까. 아무튼, 이번 10권의 시작지점에서 본 미카엘라의 유우를 구하기 위한 고군분투는 정말 대단했다.


종말의 세라프 10권, ⓒ미우


종말의 세라프 10권, ⓒ미우


 미카는 유우와 탈출하는 데에 성공하지만, 그는 흡혈 충동에 사로잡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때 유우가 깨어나고, 미카를 설득해서 자신의 피를 빨게 한다. 아마 여자 오타쿠들은 흡혈 장면이 상당히 두근거렸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동인지에서 제법 빛나게 묘사되지 않을까 싶다. (웃음)


 유우의 피를 빨아서 완벽한 흡혈귀가 된 미카는 눈동자가 빨갛게 변했다. 그는 유우에게 종말의 세라프 실험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만, 동료를 구하는 게 먼저인 유우는 미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노아일행들을 구출하기로 한다. 이것이 <종말의 세라프 10권> 중요 장면 세 개 중 하나다.


 또 다른 하나의 장면은 최종 합류 지점인 나고야 공항에서 구렌을 구출하기로 결정한 월귀조의 이야기다. 히이라기 쿠레토는 도대체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얼마나 혹독한 지도자인지 보여주는 장면이다. 뭐, 이것보다 더 심한 장면이 <종말의 세라프 10권>에 있었는데, 그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그 이외 마지막 중요한 장면은 흡혈귀 진영에 인질로 잡힌 구렌이 있는 곳이다. 그곳에서 구렌은 작전대로 무슨 짓을 하려다가 조금 상태가 이상해지는데, 페리드는 구렌의 그 이유를 알고 있었다. 두 개의 인격이 왔다 갔다 하고, 그는 거의 완벽한 오니에 다다르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말이다.


종말의 세라프 10권, ⓒ미우


종말의 세라프 10권, ⓒ미우


 아마 이 부분은 만화 <종말의 세라프> 시리즈만 읽은 사람에게는 조금 낯설지도 모르겠다. 라이트 노벨 <종말의 세라프> 시리즈는 지금 오니가 되어가는 구렌의 이야기를 자세히 읽어볼 수 있는데, 만약 좀 더 자세한 내막이 궁금하다면 라이트 노벨 <종말의 세라프>를 읽어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나고야 공항에서 펼쳐질 인체 실험 종말의 세라프는 만화 <종말의 세라프>의 본편에 해당한다. 1부가 흡혈귀에 관한 이야기라면, 2부는 종말의 세라프에 대한 이야기다. 과연 그곳에서 벌어질 일은 얼마나 큰 공포를 주게 될까.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들은 무슨 일이 있는지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여기서 하나둘 다 이야기해도 상관없겠지만, 잠시 조용히 지켜보면서 만화 <종말의 세라프 11권>을 기대해보자. 오늘 만화 <종말의 세라프 10권> 후기는 여기서 마치고자 한다. 5년 만에 복학한 대학에서 치르는 첫 시험이 불과 3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여전히 나는 이러고 있다는 게... 아하하.


 모두 다가온 중간고사를 잘 치기를 바란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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