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저편의 포리듬 1권 후기, 하늘을 보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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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푸른 저편의 포리듬 1권, 애니메이션으로 방영 중인 그 작품!


 이번 1분기 애니메이션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보는 작품은 <푸른 저편의 포리듬>이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미연시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구글에서 검색해서 읽어 보니 '애니메이션을 노린 작품'임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이 이렇게 재미있는 걸까?


 현재 애니메이션은 오늘(2월 27일)까지 7화가 방영되었다. 원작을 아는 사람들이 '이건 미사키 루트다.'라며 여기저기서 수군거리고 있는데, 구글 검색을 통해서 읽어본 글에서도 '미사키 루트가 대체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되어 있었다. 미사키의 내적 갈등이 잘 표현된 것 같다.


 뭐, 그런 글들을 읽으면서 <푸른 저편의 포리듬>이라는 작품에 빠져들다 보니 혹시 만화책으로 나오지 않았나 궁금해서 검색을 해보았다. 그랬더니 카도카와에서 만화책 <푸른 저편의 포리듬 1권>을 발매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알라딘에 쌓인 포인트로 나는 당장 만화책을 구매했다!


푸른 저편의 포리듬 1권, ⓒ미우


 '오오!' 하는 기분으로 만화책 <푸른 저편의 포리듬 1권>을 읽었다. 그런데 솔직한 기분은 '음, 재미있기는 한데, 애니메이션보다는 아닌 것 같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과 내용을 비교한다면 생략되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아무래도 만화책은 액셀 페달을 지나치게 세게 밟는 듯한 기분이었다.


 애니메이션이 미사키 루트라면, 만화책은 아스카 루트였다. 정확히 루트 분기점을 난 알지 못하지만, <푸른 저편의 포리듬 1권>은 완벽히 아스카 루트 그 자체였다. 첫 시작 장면에서도 아스카카 바로 이누이 사키를 만나는 장면이었고, 미사키의 열등감으로 인한 갈등은 약간 묘사되는 것으로 그쳤다.


 그리고 무려 <푸른 저편의 포리듬 1권> 한 권으로 애니메이션 7화 분량을 넘어 버렸다. 뭐, 애니메이션이라 진행 속도가 느릴 수도 있지만, 이것은 명백히 만화책이 너무 급하게 속도를 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아스카가 레이코와 첫 시합을 하고, 이후 신도와 진지한 시합을 벌이는 장면까지.


푸른 저편의 포리듬 1권, ⓒ미우


푸른 저편의 포리듬 1권, ⓒ미우


 연속 에어킥을 하는 부분은 역시 만화책보다 애니메이션이 훨씬 더 박진감 넘쳤다. 구글 나무 위키에서 '작정하고 애니메이션을 노린 작품'이라는 글을 읽었는데, 딱 정확한 표현이다. <푸른 저편의 포리듬>은 미연시와 만화책보다 확실히 애니메이션을 보아야 박진감을 만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에서 <푸른 저편의 포리듬 1권>은 애니메이션 7화 방영 분량을 넘었다고 했는데, 1권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아스카와 사키가 대결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도 사키는 압도적인 승리를 하지만, 아스카는 전혀 주눅이 들지 않으면서 "분해요~~~!"라고 말하며 더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사야와 미사키는 아스카의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여기서 마사야가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나온다. 특히 아스카의 병문안을 간 마사야가 아스카와 이야기를 주고받다 떠올린 두 명의 만남은 참 인상 깊었다. 역시 트라우마 치료에는 활기찬 여 주인공이 필수인 것 같다!!


푸른 저편의 포리듬 1권, ⓒ미우


 그렇게 읽은 <푸른 저편의 포리듬 1권>. 애니메이션을 보고 굉장히 기대하면서 읽은 작품이지만, 박진감 부분에서는 애니메이션이 훨씬 좋았다. 만화에서 표현한 주인공들의 묘사와 대화도 나쁘지 않았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플라잉 서커스를 즐기는 아스카의 모습이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애니메이션이 미사키 루트라면, 아스카 루트도 꼭 읽어보고 싶어 만화책은 기회가 된다면 계속 읽고 싶다. 문제는 나에게 통장 잔액이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인데, 언제 2권이 나올지 모르니 그때 여유가 있기를 바랄 뿐이다. 블로그를 하며 대학 생활을 하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쓴웃음)


 오늘 만화책 <푸른 저편의 포리듬 1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대학에서 아스카 같은 헤로인을 만난다면, 나는 조금 더 즐겁게 대학 생활을 보낼 수 있을까? 뭐, 어디까지 이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니 그저 답답한 마음을 책으로 풀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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