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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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감상 후기]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오늘은 원래 니시오 이신의 <빙의 이야기>를 읽고 감상 후기를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24일과 25일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책을 도무지 읽을 수 없었다. 24일에는 오전과 오후 내내 어머니 사무실 일을 도와야 했고, 저녁에는 뮤지컬을 보는 바람에 도저히 시간이 비지 않았다.


 그리고 25일은 시간이 상당히 넘쳤지만, 책을 읽는 데에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다. 쓸데없이 게임에 들어가서 '멍' 때리며 시간을 보냈고, 기존에 보았던 애니메이션을 재탕하거나 밀렸던 애니메이션을 한 번에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라이트 노벨을 도무지 읽지 못했다.


 상당히 후회가 드는 시간이지만, 그래도 그동안 본 적이 없던 애니메이션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짱> 시리즈와 완결되면 보려고 했던 4분기 신작 애니메이션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을 몰아서 볼 수 있었다. 뒤늦게 봤지만, 두 애니메이션 모두 재미있게 보았다.


 오늘 <빙의 이야기> 대신 소개할 애니메이션은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이다.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처음 내가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의 이름을 알게 된 건, 라이트 노벨을 통해서다. 라이트 노벨로 읽은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시리즈는 정말 지나칠 정도로 재밌어서 '무슨 이런 작품이 다 있어 ㅋㅋㅋ'하며 혼자 웃으며 보았던 기억이 난다.


 남자 주인공 키미토가 서민샘플로 아가씨 학교로 납치당해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는 배꼽 잡고 웃을 수밖에 없게 한다. 서민의 생활에 대해 전혀 모르는 아가씨들에게 전파하는 서민 문화와 아이카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웃긴 상황은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적인 요소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도 라이트 노벨을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미유키와 키미토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키미토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여러 히로인의 이야기가 여전히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단지 웃기는 게 전부가 아니라 이야기 전개 상황에서도 흥미로운 매력적인 작품이다. 그래서 애니메이션도 정말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PV 영상과 1화 영상으로 본 애니메이션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작화가 너무 실망적이었다. '헐! 그림이 왜 이래!'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고, 라이트 노벨을 꾸준히 보았던 사람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그때 나는 마지막에 다 몰아서 보기로 결정했다.


 그 당시에는 '마무리되면 봐야지' 하고 넘어갔는데, 막상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하니 작화가 그렇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이야기가 재미있고, 성우의 연기도 괜찮은 편이라 내용에 더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작화도 익숙해지니 크게 위화감이 없었다. 그냥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었다!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과연 이 작품의 2기가 만들어질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1기를 다 보니, 꼭 2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애니메이션은 레이코의 결혼을 막는 키미토의 이야기까지 나왔는데, '진짜 재미있는 이야기'는 이제 부터 시작이니까. 미유키가 가진 비밀, 히로인 사이에서 일어나는 여러 에피소드가 말이다!


 라이트 노벨과 애니메이션 어떤 게 더 재미있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당연히 라이트 노벨의 손을 들고 싶다. 애니메이션도 절대 나쁘지 않았지만, 라이트 노벨은 훨씬 더 재밌었다. 특히 일러스트로 나타나는 웃음이 '팡' 하고 터지는 몇 장의 일러스트, 폰트를 조절해가며 표현된 문장과 대화까지!


 애니메이션 내에서도 캐릭터는 귀여운 부분이 잘 묘사되었고, 웃긴 부분도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이 몇 단계나 더 위다. 애니메이션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 시리즈를 재미있게 본 사람에게 라이트 노벨도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오늘은 여기서 소개한 애니메이션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샘플로 납치당한 사건>은 '다른 것 신경 쓰지 않고,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그동안 무거운 작품이나 여러 하렘과 찌질한 주인공에게 지친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시원하게 웃으며 애니메이션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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