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메가 벤다 12권 후기, 부도 대장군과 연금술사

반응형

[만화책 감상 후기] 아카메가 벤다 12권, 점점 줄어드는 희망과 절망


 S노벨의 12월 신작 라이트 노벨과 노블엔진의 신작 라이트 노벨을 다 읽고, 읽을 라이트 노벨이 없어졌다. 아직 다른 출판사의 12월 신작 라이트 노벨은 발매되기 전이라 더는 읽을 신작 라이트 노벨이 없다. 그래서 읽기 시작한 작품이 지난 막바지에 구매했던 만화책 몇 권이다.


 오늘 소개할 만화책 <아카메가 벤다 12권>은 역시 믿고 보는 만화책 중 하나로, 나름 흥미진진한 전개 속에서 지나가는 시간도 잊고 읽을 수 있었다. 게임 바람의 나라에서 단순한 반복 행동을 통해 레벨 업을 위한 사냥을 하다가 졸리고 있을 때, 만화책을 펼쳐서 읽기 시작했는데… 잠이 확 깼다.


 <아카메가 벤다 12권>은 지난 11권 막판에 타츠미를 구하기 위해서 사지에 뛰어든 나이트레이드의 모두가 에스데스와 부도 대장군과 맞서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부도 대장군이 보여준 꿈쩍도 하지 않는 강함에 대항하기 위해서 타츠미의 선택과 모두의 목숨을 건 싸움은…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아카메가 벤다 12권, ⓒ미우


 부도 대장군과 맞붙는 타츠미는 점점 몸이 망가지고 있어도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다고 하여 세상만사 모든 일이 잘 풀릴 리가 없다. 당연히 타츠미에게 부도 대장군이라는 적을 넘어서기 위해서 좋은 일만 생기지 않는다. 타츠미는 이번 12권에서 거의 한계에 다다르게 된다.


 한계. 그 한계를 한 번 초월했지만, 그 마음이 희생되어버린 인물이 타츠미 이외에도 <아카메가 벤다 12권>에는 있다. 바로, 타츠미를 누구보다 더 사랑했을, 누구보다 더 구하고 싶었을 마인이다. 그녀는 마지막의 마지막에도 강한 부도 대장군을 쓰러뜨리기 위해서 펌프킨의 최대 출력을 낸다.


 '펌프킨'은 위기의 순간일수록 큰 힘을 발휘하는 제구인데, 부도 대장군의 마지막 일격에 맞선 마인은 펌프킨에 자신의 모든 정신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그 결과, 부도 대장군의 마지막 일격에 맞서 카운터를 날릴 수 있었다. 덕분에 부도 대장군을 쓰러뜨리지만, 마인 또한 의식을 되찾지 못한다.


아카메가 벤다 12권, ⓒ미우


 과연 마인은 이후 엔딩 장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독자적인 결말을 내버린 애니메이션 <아카메가 벤다>를 떠올리면, 솔직히 희망보다 절망에 가깝다. 거의 주인공 시점인 타츠미 또한 인클루시오에게 먹히는 중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고, 모두에게 '한계'가 점점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부도 대장군과 싸움 이후에 벌어진 싸움은 와일드 헌터의 연금술사와 검을 사용하는 자와 싸움이다. 다소 고전했지만, 부도 대장군의 싸움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손쉽게 승리를 얻는다. 연금술사가 최후에 썼던 수단은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본 몇 가지 장면이 떠올랐는데, 굳이 말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아는 사람은 알 테니까>)


 어쨌든, 이번 <아카메가 벤다 12권>은 이 싸움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다음 <아카메가 벤다 131권>에서는 드디어 아카메와 쿠로메의 싸움이 될 것 같다. 모두 서로가 너무 소중한 존재인데, 그렇기에 자신의 손으로 결말을 내고 싶은 이 슬픈 싸움의 결말은 어디를 향하게 될까.


아카메가 벤다 12권, ⓒ미우


 웨이브와 에스데스의 곁에서 안정을 취하는 쿠로메의 모습을 보면, 이 소녀가 싸움의 한복판에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절친이 될 수 있었을 웨이브와 타츠미의 결착도 분명히 언젠가 지어질 것이고, 마지막 에스데스와 타츠미 혹은 아카메의 싸움도 있을 것이다. 그 승부의 행방이 무척 기대된다.


 오늘은 여기서 만화책 <아카메가 벤다 12권> 감상 후기를 마친다. 내일 또한 우연히 알게 된 신작 만화책 한 권의 감상 후기를 작성할 계획이다. 아직 12월 신작 라이트 노벨 추가 발매일까지 많이 남아있으니, 천천히 만화책을 하루에 한 권씩 읽으며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다.


 내일 소개할 만화책 감상 후기에서 또 만날 수 있기를.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