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5, 조금 H한 코미디 애니메이션
- 문화/아니메 관련
- 2012. 5. 3. 08:00
R-15, 조금 H한 코미디 러브 애니메이션, 글은 위대해…
R-15, H한 러브코미디 애니메이션
이 애니메이션이 나왔을 때 상당히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었다. 'R-15'가 방영되기 이전 분기에서 'B형 H계' 애니메이션이 무난하게 사람들에게 재미를 줬었고, 다음 분기에는 이 'R-15'가 그 뒤를 잇는 애니메이션이라 여겨졌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애니메이션이 다른 애니메이션의 노출도를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하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도 있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타케토'는 어느 분야에 천재적인 소질이 있는 한 소년이다. 그 분야는 글을 쓰는 것인데, 어떤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지가 상당히 충격적이다. 그 장르는 바로 '포르노'라고 불리는 일종의 야한 소설이다. 포르노라고 하여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야동과 같은 저질스러운 그런 것이 아님을 명심하길 바란다.
여하튼, 이 타케토는 실제 현상에서 여캐릭터들의 어떤 모습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게 되면, 그 장소가 어디든 펜으로 글을 쓰게 된다. 그렇게 쓰여진 작품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람에게 자신의 거짓된 부분이 아닌 진실된 부분을 보여주면서, 사람이 변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것은 여캐릭터들을 공략해나가는 한 가지의 방법이다.
'이 펜은 나의 영혼이다!'
앞서 제목에서 이야기 했지만, 이 애니메이션 'R-15'는 H한 코미디 애니메이션이다. 상당히 H한 부분이 많이 나오지만, 그 장면 하나하나가 전부 코미디로 풍자가 되어 있어서 보는 내내 '킥킥' 하며 웃으면서 볼 수 있었다. 아마 이 애니메이션을 시청했던 다른 사람들도 상당히 비슷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바로 그런 점 떄문에, 이 작품의 완성도는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별 5개 만점에서 별 3개 반 정도의 완성도일까? 그 정도의 수준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마지막 결말이 오픈 루트인듯 하기도 했고, 어느 특정 히로인 한 명만으로 결정지은 듯한 결말처럼 보이기도 했다. 좀 어중간했다는 말이다.
'R-15'를 시청한 많은 사람이 2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의 내용이 조금 부실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아마 2기는 안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R-15'의 팀원들이 트위터에 '블루레이 판매량이 생각보다 상당히 저조 합니다. ㅜㅜ' 라는 글을 남기면서, 'R-15'의 인기가 생각보다는 더 저조했을 것이다.
아니, 애초에 블루레이를 구매하는 사람은 상당히 애니메이션에 꽂힌 오타쿠들이 많은데, 'R-15'는 그다지 블루레이로서 소장할만한 스토리 구성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 그저 블루레이에서 많은 사람의 기대를 받았던 것은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는 내내 여캐릭터들의 가려졌던 부분에 대한 노출정도일까?
그래서 나는 이 애니메이션을 그냥 가볍게 지나가는 코미디 애니메이션으로 권하고 싶다. 뭐, 확실히 '마켄키'라는 애니메이션보다 웃음코드가 많은 애니메이션이고, 작화 또한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큰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어느 부분에서 상당히 오글거리는 부분이 있으므로, 그 부분을 주의하면 된다. 보는 내내 '킥킥' 하는 웃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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