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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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신약 어떤 사물의 금서목록 13권, 즉신불


 작품을 읽을 때마다 재미있고, 여 주인공의 모습은 모에하지만, 마음 한편에서 '시발, 그래서 뭐 어떻게 되는 거야? 왜 이렇게 어려워!!'이라는 욕과 함께 딴죽을 걸고 싶어지는 작품이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시리즈이다. <어마금> 이후 <신약 어마금>은 너무, 뭐랄까, 복잡해졌다.


 아마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시리즈부터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시리즈까지 꾸준히 읽는 사람은 비슷한 의견일 것으로 생각한다. <어마금>을 재미있게 읽은 한 친구는 너무 진지한 내용을 복잡하게 나열하는 바람에 <신약 어마금>을 읽지 않는다고 했고, 나 또한 중간에 잠시 쉬기도 했다.


 그런데도 내가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을 읽고 있는 이유는 하나다. 도대체 아레이스타는 무엇이며, 카미조 토우마의 오른손 이매진 브레이커는 무엇인가, 카미조 토우마와 미사카 미코토는 어떻게 될 것인가! ...어라? 나열하고 보니 이유가 하나가 아니라 무려 세 개가 되어버렸다. (웃음)


 어쨌든, 그런 이유로 아직도 나는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시리즈를 꾸준히 읽고 있다. 이번 11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된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3권> 또한 거창하게 머리가 복잡해지는 이야기이지만, 또 다른 오른손을 가진 고등학생이 보여준 힘에 두 손 두 발 다 들어버렸다.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3권, ⓒ미우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3권>의 시작은 진급하는 데에 상당히 위험에 처한 카미조 토우마가 방범 오리엔테이션에서 범인 역할을 맡은 부분부터 시작한다. 여기서 등장한 미사카 미코토와 쿠모카와 세이라(카미조와 알던 사이인데, 누구인지 도저히 모르겠다)의 이야기까지는 평범했다.


 과거 <어마금> 시리즈에서 본 그런 일상 속에서 카미조가 벌이는 불행한 행운의 이벤트가 이어질 것 같았는데, 카미조 앞에 '승정'을 자처하는 마신이 나타나면서 완전히 장르가 바뀌어버렸다. 그 마신은 카미조에게 채점자, 세계의 중심에 가장 근접해있는 자라고 말하며 여러 가지 말을 한다.


 솔직히 읽으면서 머리를 열심히 굴렸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이야기를 꺼낼 수가 없다. 승정이 카미조에게 한 이야기의 의미와 진짜 그렘린의 이야기는 직접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3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어쨌든, 이 승정과 카미조가 대결을 벌이기 시작했다는 게 중요하다.


 마신 승정과 카미조 토우마의 싸움은 일방적으로 카미조가 자신의 반 전자동 자전거 아쿠로바이크 뒤에 미사카 미코토를 태우고 도망치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여기서 우방의 피안마가 자신 있게 등장하기도 했지만 한방에 나가떨어지는 이야기 또한 있는데… 자세한 것은 역시 책을 읽어보자.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3권, ⓒ미우


 그렇게 도망치면서 카미조는 승정이 부리는 마술에 대한 개념에 하나의 단서를 잡게 되고, 또 다른 마신 랑랑과 네프튜스를 만나면서 승정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서 카미조와 미사카는 승정을 지구 밖의 우주의 혜성까지 날려보는 데에 성공하는데, 결과는… 소용이 없었다.


 그때! 학원도시의 병기가 쏘아지고, 승정은 죽음을 맞이한다. 이 있을 수 없는 일은 아직도 이해가 잘 가지 않는데, 카미조 또한 무엇을 하려다가 도중에 멈춰진 묘사도 있다. 과연 학원도시가 조금 더 시간을 투자했다면, 과연 카미조의 오른손에서는 어떤 일이 발생했을 지 정말 궁금하다!


 그리고 그런 승정의 죽음을 본 다른 마신 랑랑과 네프튜스가 학원도시를 향해 날뛰려고 하는 순간, 새로운 인물 카미사토 카케루가 등장한다. 통칭 행복을 조절하는 오른손을 지녔다고 하는 이 녀석은 카미조와 대칭되는 존재인 것 같았는데, 마신을 무슨 개미를 밟아 죽이는 것처럼 손쉽게 죽여버린다.


 카미사토 카케루 외 등장하는 이름은 월드 리젝터. 즉, '세계를 거부하는 자'라는 말이다.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시리즈는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되어버리는 걸까. 카미조 토우마는 또 다시 비정상적인 존재와 싸움을 마주하게 될 것 같고, 이야기는 다시 한 번 뒤섞여 버릴 것 같아. (짜증 나!!!)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3권, ⓒ미우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3권>은 이런 이야기다. 카미조 토우마와 미사카 미코토의 시점에서 본 이야기만 아니라 다른 시선에서 본 몇 개의 사건도 있고, 그 사건은 마치 4D처럼 이번 13권에서 일어난 사건을 볼 수 있게 해주었다. 무슨 말인지 이해 가지 않는다면, 책을 읽어보라. 그 방법밖에 없다.


 오늘 라이트 노벨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3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카미조 토우마에게 직사의 마안이 있고, 나이프를 잘 휘두를 수 있는 왼손만 있다면 정말 무적일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러면 좀 편하게 끝날 것 같은데, 앞으로도 이야기는 더 복잡해질 것 같은 분위기다.


 아무쪼록 아직도 카마치 카즈마 선생님의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시리즈를 손에서 놓지 않은 채, 꾸준히 읽는 당신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렇게 읽는 나도 비정상이지만, 당신도 참 비정상이다. 그저 우리가 보고 싶은 건 토우마와 미코토의 행복한 결말일 텐데, 대체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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