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 게임 브레이커 1권 후기, 게임 속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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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버그 게임 브레이커 1권, "이딴 쓰레기 게임이 있어!"


 이번에 새롭게 라이트 노벨 출판사 '레진 노벨'이 창간되었다.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통해 종종 '레진 코믹스'의 이름을 들어보았지만, 설마 라이트 노벨 분야에 손을 뻗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뭐, 독자의 입장에서는 라이트 노벨 선택 범위가 넓어져서 웃을 인지, 울어야 하는 일인지 애매하지만….


 내가 애매하다고 말한 이유는 이렇다. 확실히 다양한 라이트 노벨을 여러 출판사를 통해 좀 더 일찍 만날 수 있게 된 점에서는 두 손 들고 반길 소식이지만, 앞으로 구매할 라이트 노벨의 수가 늘어날 것 같아 마냥 좋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금수저를 가진 부잣집 아들이 아니라고! (젠장!)


 하아, 그래서 나는 이 상황이 모호하다. 그래도 모르는 라이트 노벨을 이렇게 만나게 되었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되었으니 여기서 만족한다. 이번에 레진 노벨에서 발매된 신작 라이트 노벨 <버그 게임 브레이커 1권>도 완성되지 않은 이야기의 느낌이 있었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으니까.


 오늘은 여기서 <버그 게임 브레이커 1권>에 관해 이야기를 자세히 해보자.


버그 게임 브레이커 1권, ⓒ미우


 제목에서 '게임'이라는 말이 들어간 부분에서 우리는 몇 가지 추측할 수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이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는 사실, 그리고 작품의 무대는 필히 게임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무대가 되는 게임은 가상 현실로 즐기는 것일 수도 있고, 게임 속 세계로 들어갈 수도 있다.


 <버그 게임 브레이커 1권>은 바로 그 후자에 해당한다. 제목의 '버그'에서 절대 순풍을 탄 돛단배가 아니라 휘몰아치는 파도 위의 위태한 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쥬니소 학원 전체 학생들이 갑작스럽게 게임의 세계로 휘말린 것을 프롤로그로 이야기의 막이 오른다.


 그런데 그들이 참여한 게임은 <소드 아트 온라인>처럼 데스 게임도 아니었지만, 게임을 클리어해야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설정은 똑같았다. 게다가 안정된 게임이 아닌 '카 딘기르'는 여러 가지 버그가 있었는데, 각 직업에 따라 특수 엑스트라 스킬도 함께 있었다.


 여기서 주인공은 레벨9밖에 될 수 없지만, 자신의 엑스트라 스킬 '더블롤'을 이용해서 레벨 99의 최강이 될 수 있었다. 애초에 '카 딘기르'를 현실에서 접한 주인공 리쿠는 빠르게 게임을 공략… 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잠자코 있다가 하루카를 만나게 되면서 서서히 공략에 참여하게 된다.


버그 게임 브레이커 1권, ⓒ미우


 하루카. <아이돌 마스터>의 하루카 같은 밝은 이미지를 가진 캐릭터이지만, <버그 게임 브레이커.에서는 밝은 이미지를 가진 동시에 게임 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게임 폐인이 무조건 이상한 설정이라는 상상은 금지. <버그 게임 브레이커 1권>의 하루카는 상당히 모에했으니까.


 어쨌든, 하루카와 만난 리쿠는 자신이 레벨 99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앞에서 보여주고(우연히), 첫 단계를 클리어하는 데에 상당히 공을 세운다. 리쿠가 '더블롤'을 통해서 레벨99 흑기사 로키가 되어 버그를 이용한 공격으로 세계 붕괴 이벤트에서 대왕 루갈을 쓰러뜨린 것이다.


 음, 마치 <소드 아트 온라인>의 키리토가 히스클리프를 쓰러뜨린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대왕 루갈은 다음 스테이지로 올라가는 절차였을 뿐이다. 루갈은 사천왕 중 하나였고, 각 대륙이 이어지는 게이트를 여는 열쇠였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일일이 귀찮음.)


 '얏호! 이제 현실 세계다!'하는 시점에서 '이건 1단계입니다. 2단계로 업그레이드해드리겠습니다.'는 말을 받은 주인공과 일행들이었지만, 그들은 절망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데, 그 이야기의 비밀에 숨은 어떤 인물이 비치고, 새로운 절망이 다가옴을 또 보여준다.


버그 게임 브레이커 1권, ⓒ미우


 간단한 힌트를 여기서 말하자면, 바로… PK. 모든 MMORPG에서 빼놓을 수가 없는 게 대인전인데, 플에이어를 죽이면 바로 '현실에서의 사망'이 되는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는 유저 킬러 집단이 있었지만, 여기서는 패권을 위한 싸움이다. 과연 어리석은 인간들의 싸움은 어떻게 될까.


 그래서 예상외로 재미있다고 평가한 신작 라이트 노벨 <버그 게임 브레이커 1권>. 다음 2권을 만날 수 있는 11월이 기다려진다. 이번 띠지를 살펴보니 <이세계 혼욕 이야기 1권>이라는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라이트 노벨도 발매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제목 때문에 나는 구매하게 될 것 같다. (하아)


 그럼, 여기서 10월 신작 라이트 노벨 <버그 게임 브레이커 1권> 감상 후기를 마친다. 내일 소개할 라이트 노벨은 9월쯤에 발매된 작품으로, 처음에 읽으려고 하다 말았지만, 댓글을 통해 추천을 받은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이다. 과연 어떤 작품인지 궁금하다. 이 이야기는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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