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피오네 16권 후기, 쿠사나기 고도의 일상

반응형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캄피오네 16권, 시시각각 다가오는 최종 결전의 고동


 얼마 만에 읽는 작품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캄피오네 16권>이다. 라이트 노벨 <캄피오네> 시리즈를 우연히 접하고, 무작정 읽은 때가 가물가물한데 벌써 16권까지 읽게 되었다. 뭐, 일본 현지의 발매 속도와 비교하면 상당히 느리지만, 그래도 꾸준히 나와준 것만으로도 어디인가?


캄피오네 16권, ⓒ미우


 지난 고대 시대에서 돌아온 후의 이야기를 바로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캄피오네 16권>의 시작은 외전이었다. 다소 '아, 또 외전인가!' 하는 진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캄피오네>의 절대적 히로인 에리카의 여러 모습을 읽으며 '하악! 부러워! 에리카 갖고 싶어!' 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외전 이야기의 시작은 과거 쿠사나기 고도가 에리카와 함께 따르지 않는 신 베르스라그나와 멜카르트를 쓰러뜨린 이후의 이야기였다. 그가 에리카와 함께 아직 이탈리아에서 헤매고 있을 때 우연히 만난 소녀 알레시아를 통해 부활의 조짐을 보였던 신수 하나를 처리하는 게 첫 번째 이야기.


 그리고 두 번째 이야기는 고도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서 에리카가 고도와 함께 일본에서 이탈리아로 돌아왔던 시기에 있던 로마에서 벌인 데이트였다. 여기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에리카의 적극성과 반대되는 고도를 보며 '이렇게 차려준 밥상을 나도 받고 싶다.' 하고 생각했던 것 뿐일까…?


캄피오네 16권, ⓒ미우


 세 번째 이야기는 유리와 고도의 작은 이야기였고, 네 번째 이야기는 고도를 질투하는 몇 명의 친구가 '제1회 '쿠사나기 고도는 학교의 2대 미소녀를 독점하는 쓰레기다' 심문회'를 개최하여 벌이는 웃음만 나왔던 이야기였다. 이 이야기를 읽는 동안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의 FFF단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과거 라이트 노벨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시리즈를 읽은 사람은 비슷한 느낌이었지 않았을까 싶다.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라이트 노벨도 정말 처음에 재미있게 읽었지만, 뒤로 갈수록 발행 시간에 텀이 길어지는 동시에 이야기가 무거워지다가 복잡해지면서 그 신선도가 떨어진 작품이었다.


 뭐,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다시 <캄피오네 16권>으로 돌아가보자. <캄피오네 16권>에서 이어서 본 이야기는 현성 이랑 장군과 싸우는 이야기와 그 속에서 작은 힌트가 나오는 이야기였는데, 본격적인 이야기는 마지막 이야기에 다시 등장하게 되었다.


캄피오네 16권, ⓒ미우


 그 본격적인 이야기는 최후의 왕 부활에 관한 단서를 쫓는 도니를 쫓아 고도가 함께 행동을 하다 팔리스 아테나와 만나고, 갈리아에서 만났던 바람의 신을 만나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팔리스 아테나는 기존의 아테나와 다른 과정을 통해 거친 신이었는데, 그녀가 '최후의 왕'과 이어지는 선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등장을 통해 과거 고도와 싸웠던 강한 신이 연이어 부활하고, 싸움은 다시 일본의 무대로 옮겨지면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이제야 비로소 진짜 무대와 진짜 주인공이 서서히 갖춰지는 분위기를 풍기는 <캄피오네 16권>. 과연 최후의 왕은 누구이며, 어떤 위업을 달성했을까? (설마 길가메쉬는…)


 오늘 라이트 노벨 <캄피오네 16권> 감상 후기를 마쳐도 될 것 같다. 언젠가 에리카 같은 정실은, 유리와 에나 같은… 진심을 말하면 변태가 될 것 같으므로(이미 변태이지만), 여기서 글을 마친다. 내일은 또 다른 6월 신작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