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만화책 후기 미우 2018. 1. 10. 07:30
[만화책 감상 후기] 사키 짱은 오늘 밤도 배고파 1권, 서큐버스와 동거 시작했습니다! 일본 만화를 보면 종종 ‘어어어어!? 이건 내 취향 저격인 히로인이다!’라는 작품을 만나게 된다. 심히 오타쿠스러운 발언이지만,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흔히 여러 작품을 장르에 상관없이 읽는 사람을 잡식이라고 말하지만, 여러 작품을 읽다 보면 자신의 기호가 생기기 마련이다. 단, 그 취향과 기호가 현실을 일그러뜨릴 정도로 수준에 이르면 위험하다. 뭐든지 적당히 ‘이건 허구이기 때문에 좋은 거야.’라고 생각하거나 차라리 오타쿠가 등장하는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흥, 나는 이차원에 모든 걸 걸었어. 현실은 쓰레기야.’라고 말할 수 있는 진성 오타루가 되는 편이 훨씬 낫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나는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