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메 1권, 살인귀 갱생학교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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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리뷰] 사이코메 1권, 살인귀와 死춘기들의 이야기


 이번에 새로 생긴 S노벨에서 새롭게 정식 발매한 라이트 노벨의 목록을 살펴보며 네이버 검색을 통해 사람들이 호평을 하는 작품 몇 가지를 찾았다. 뭐, 내가 직접 개인적으로도 눈길이 가야 했기에 '읽어보고 싶다'는 작품을 찾는 데에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왠지 오랜만에 가슴이 큰 캐릭터가 메인 표지에 등장하고, 살인귀라는 소재로 제법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릴 것 같아 선택한 작품이 바로 '사이코메'라는 작품이다.



사이코메 1권, ⓒ미우


 이 작품은 말 그대로 '살인귀'들이 나오는 작품이다. 그러나 표지 일부분에서 볼 수 있듯이 그들은 사춘기들이다. 사춘기는 청소년 기에 겪는 일종의 형태로서 수많은 욕구가 방출되어 나오는 시점이기도 하다. 그 사춘기 중에서 바른 가치관을 형성한 아이들은 올바른 방향으로 자아를 형성해가며 가치관을 세우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세상이 가리키는 '악'이라는 존재가 되어버리고 만다. 특히 그중에서는 사람을 죽이는 범죄를 일삼는 아이들도 있는데, 바로 여기 사이코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그런 세계에 있다.


 그러나 모두가 살인귀인 건 아니다. 남주인공 카미야 쿄스케는 자신의 여동생 카미야 아야카를 지키기 위해 주먹을 단련하고, 몸을 단련하며 힘을 기른 탓에 비정상적인 신체 능력을 지니게 되었다. 어느 날, 그는 자신에게 시비를 걸었던 불량배 12명을 오로지 주먹으로 반죽음을 만들어 놓고 귀가를 했는데, TV 뉴스를 통해 그 12명이 모조리 처참하게 살해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의 앞에는 경찰이 나타나 그를 어느 곳으로 끌고 가게 된다. 일명 살인귀 갱생 학교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그곳에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문제가 있는 아이들 투성이었지만, 정상적인 아이들도 몇 있었다. 그중 한 명이 아카바네 에이리. 아카바네 에이리는 청부 살인을 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여자아이였고, 그 이외에 이가라시 마이나가 있다. 이 두 명은 가급적 정상적인 아이라고 말할 수 있는 레벨이었는데, 그 이외 남주인공과 함께 엮이게 되는 가스 가면을 쓰고 다니는 히카와 렌코는 상당히 비정상적인 아이였다. 아무튼, 이 네 명의 이야기를 사이코메에서는 꾸준히 다룰 듯하다.


 이번 1권에서는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물들의 간략한 소개, 그리고 살인귀 갱신학교라고 생각했던 이 학교의 진짜 목적을 읽을 수 있다. 특히 렌코는 최악의 살인귀 중 하나였는데, 자세한 것은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작품의 설정 자체는 '비탄의 아리아'에 등장하는 무정고(무정을 키우는 학교)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이능력 없이 오로지 순수한 살의와 훈련을 통해 한다는 건 조금 다르다. 그래도 느낌 자체는 꽤 비슷했다. 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히로인이 절벽이냐 거유냐… 그 차이는 명백했지만. 아하하. 아,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신작으로 읽었던 '십육야 성역 1권'(링크)도 이 작품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우하하


 아무튼, '사이코메 1권'에서 읽을 수 있었던 내용은 그와 같다. 간단히 앞으로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될 것인지 보여준 1권이었기 때문에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작품을 읽으면… '나 안 읽을래'라는 결심이 설 것이므로, 아마 3권까지는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개성 있는 인물들과 1권의 마지막에 읽을 수 있었던 여동생 아야카의 결심에 따른 행동은 다음 2권의 재미를 기대하는 데에 부족하지 않았다. 다음 사이코메 2권이 언제 정식 발매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대해도 될 듯하다.


 이 정도로 '사이코메 1권' 감상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다음 사이코메 2권 감상 후기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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