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9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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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9권 표지

 한국에 정식 발매되는 걸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9권>이 오는 12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일본에서 <던만추 19권>이 2023년 9월에 나왔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했지만, <던만추>라는 작품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다 보니 빠르게 발매되었다고 생각한다.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9권>은 지난 18권까지 치열하게 그려진 프레리아 파밀리아와 헤스티아 파밀리아의 전쟁이 끝난 이후의 시점에서 막을 올리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을지 궁금했다. 처음 라이트 노벨의 표지만 보았을 때는 바다를 배경으로 새로운 인물이 그려져 있어 호기심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던만추 19권>은 통칭 '학구'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거대한 배로 제작된 해상 학술 기관 특구가 3년 만에 오라리오로 귀환하면서 벌어지는 여러 소동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야기 시작부터 이 소동을 다루었던 건 아니었다. 19권을 여는 이야기는 지난 18권에서 프레이야 파말리아와 헤스티아 파밀리아의 전쟁 이후의 축하연을 다루고 있다.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9권 중에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된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멤버들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궁금했는데,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9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그들이 향한 곳은 생각지 못한 곳이었다. 아니, 정확히는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인연을 생각한다면 이런 결말도 있을 수 있었는데… 진짜 예상 밖이었다.

 

 바로, 전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1급 모험가였던 미아가 운영하는 '풍요의 여주인'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전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 '여신 프레이야는 어디론가 사라졌다'라는 대외명분 속에서 '시르'로 지내는 프레이야의 모습이 가관이었다. 알고 보니 여신 프레이야가 여신 헤스티아에게 종속이 되는 형태라고 한다.

 

 자세한 건 직접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9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모습도 재밌었지만, 위에서 첨부한 일러스트에서 볼 수 있는 류가 헤스티아 파밀리아에 들어오면서 그려지는 작은 소동도 재밌었다. 쿨한 미소녀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류가 이렇게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다니…!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9권 중에서

 프레이야 파말리아와 헤스티아 파밀리아의 전쟁 후일담은 '1장 축축축하회'를 통해 정리가 되었고, 2장부터 오라리오에 도착한 커다란 배 학구를 무대로 이야기가 그려진다. 당연히 우리 주인공 벨 크라넬은 헤르메스의 노림수에 걸려 함께 학구에 잠입하게 되고, 벨 크라넬은 이곳에서 만난 발두르를 통해 학구의 교환 학생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1급 모험가 벨 크라넬의 이름으로 학구의 교환 학생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라피 플레미슈'라는 이름으로 완벽한 초보자를 연기하며 교환 학생으로 들어간다. 여기에는 누군가를 지키는 특별한 의뢰가 있었던 게 아니라 벨에게 그가 알지 못하는 바깥 세계의 이야기와 사람들을 만나면서 견문을 넓히기 바라는 의도가 있었다.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9권>에서 벨 크라넬을 만난 헤르메스의 친구 발두르는 벨을 가리켜 '오라리오의 희망'이라고 말하고, 학구에서 지내는 벨의 담임이 된 레온은 벨에게 '고대사와 '종말대론'이라는 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하면서 '흑룡과의 싸움'을 혼자 중얼거린다. 모든 것은 벨을 경험의 장이었다.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9권 중에서

 그리고 벨은 학구에서 라이트 노벨 <던만추 19권>의 표지를 차지한 동시에 목차가 기입된 컬러 일러스트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새로운 엘프 미소녀와 만난다. 그녀의 이름은 '니이나 튤'로, 길드에서 언제나 벨을 챙겨 주면서 벨에게 연심을 품고 있는 '에이나'라는 이름의 엘프와 이름이 닮았다는 걸 알 수 있다. 바로, 그 두 사람은 자매였다.

 

 에이나 못지않게 니이나도 여러모로 스파르타 식으로 학구에서 벨의 공부를 돕게 되는데(당연히 그녀는 벨이 아니라 학구에 입학한 '라피'라고 알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벨이 경험하는 새로운 모험은 그가 모험가로서 성장하는 발판이 되어주었다.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타인에게 가르쳐줄 때 훨씬 더 성장한다고 할까?

 

 벨은 학구에서 던전 실습에 나서는 3소대의 일원이 되어 니이나와 소대원들을 돕는데, 항상 최전방에서 활약했던 벨이 뒤에서 실력을 숨긴 상태에서 서포터로 보조를 하면서 배우는 것이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살려 3소대의 멤버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정확히는 모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모습이 인상 깊이 잘 그려졌다.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9권 중에서

 그 결과 니이나는 "나, 모험자가 되고 싶어. 네 곁에서 많은 경치를 보고 싶어!"라며 고백 같은 선언을 하게 된다. 그녀의 말에 벨을 포함한 제3소대와 우연찮게 소동에 휘말린 보르스 일당이 놀라는 모습은 약속된 전개라고 말할 수 있다. 더욱이 니이나가 가진 속성은 릴리가 헤스티아 파밀라에 필요하다고 말한 힐러 겸 마도사에 해당했다.

 

 앞으로 니이나가 헤스티아 파밀리아에 합류할 미래는 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니이나가 언제쯤 헤스티아 파밀리아에 들어오게 될지는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도록 하자. 아직 일본에서도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20권>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 2024년 겨울쯤에 20권을 읽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권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마지막으로 책에서 읽은 인상적인 대사 하나를 남기고 싶다.

 

"아무리 모험을 피해도… 안전한 길만을 골라 가더라도, 언젠가는, 도전해야만 해요." (본문 195)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8권 후기

오는 2023년 5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는 라이트 노벨 중에서 최고의 기대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라이트 노벨 을 마침내 다 읽었다. 라이트 노벨 은 지난 일요일(14일) 밤 10시부터 읽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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