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왕게임 1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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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감상 후기] 왕게임 1화, 다시 시작한 데스 게임― 왕게임


 애니메이션으로 <왕게임> 시리즈를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만화책과 소설로 <왕게임>을 읽을 때 전율이 돋을 정도로 '와, 이거 대박이다! 완전 재미있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내용이 너무 잔인해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기 어렵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이번 10월 신작 애니메이션 방영 목록에 <왕게임>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애니메이션 <왕게임> 이야기는 소설 1권이 아니라 소설 2권 <왕게임 종극> 편부터 시작했습니다. <왕게임 종극>은 현재 소설과 만화책으로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되어 있습니다.


 <왕게임 종극>은 '종극'이라는 단어가 가진 '맨 마지막'이라는 의미를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전 왕게임에서 살아남은 카나자와 노부아키가 전학 온 새로운 클래스에서 다시 왕게임에 강제로 참여하는 이야기죠. 그런데 과연 '종극'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마지막 게임일까요?


 애니메이션 <왕게임 1화>를 처음 보신 분은 대단히 놀랐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작 장면부터 노부아키가 절망에 빠진 상태로 있었고, 노부아키에게 힘을 주는 '혼다 나츠코'라는 이름의 소녀가 너무 밝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혼다'라는 이름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과거 노부아키가 함께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여자친구의 이름은 '혼다 치에미'입니다. 이미 애니메이션은 처음부터 '혼다'라는 이름이 가진 무게를 보여주었는데요, 아마 이야기를 파악하는 데에 능숙한 사람은 <왕게임 1화>에서 보여준 혼다 나츠코의 모순을 눈치챘을 겁니다.


 무엇보다 혼다 나츠코는 너무 이상할 정도로 밝았죠. 원래 이 정도의 레벨로 밝은 캐릭터는 정말 태초부터 '신난 바보'가 아닌 이상 어렵습니다. 만약 처음부터 신난 바보로 태어난 캐릭터가 아니라 모든 게 연기라면 어떨까요? 저 웃는 얼굴에 어떤 모습이 감춰져 있을까요?


 아마 <왕게임> 이야기를 한 번도 접해보지 않으신 분은 다음 <왕게임 2화>에서 볼 수 있을 혼다 나츠코의 진짜 모습에 무척 놀라실 겁니다. 여기서 자세히 스포일러를 하기도 그러니,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블로그에 발행한 만화 <왕게임 종극> 후기를 참고해주세요.


 아아, 정말 처음부터 잔인함의 극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왕게임>. 아마 이번 4분기 애니메이션 중에서 다른 애니메이션의 존재감을 모두 삼켜버릴 정도로 엄청난 내용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왕게임>은 실낱같은 희망을 보여주면서 절망을 안겨주는 이야기이니까요.


 오늘은 여기서 애니메이션 <왕게임 1화> 후기를 마칩니다. 여러분도 왕게임에 참여하고 싶지 않나요? 절망의 절망을 안기는 이야기는 대단히 놀라우니까요. 아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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