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제기사의 영웅담 8권 후기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낙제기사의 영웅담 8권, 버릴 게 하나도 없었던 에피소드


 9월 신작 라이트 노벨을 천천히 하나 읽는 동안 소미미디어에서 9월 2차 신작 라이트 노벨이 발매되었다. 2차 신작 라이트 노벨에는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면서 '돈만 있으면 일본어로 구매해서 지금 당장 읽고 싶다.'고 생각한 <낙제기사의 영웅담 8권>이 있었다. 이 작품은 내일 죽더라도 읽고 싶었다! (웃음)


 다른 9월 신작 라이트 노벨이 조금 쌓여 있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나는 <낙제기사의 영웅담 8권>을 제일 먼저 읽었다. 다행히 대학 스케줄이 가득 찬 평일이 아니라 주말에 책이 도착해서 다행이었다. 비록 주말이라고 하더라도 과제와 쪽지 시험 준비를 해야 했지만, 그 모든 것을 나는 내팽개쳐버렸다.


 <낙제기사의 영웅담 8권>은 그 정도의 결의를 품은 채 읽기 마땅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이때까지 본 <낙제기사의 영웅담> 시리즈에서 가장 재밌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낙제기사의 영웅담 8권>은 시작부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최고의 에피소드가 그려졌었다.


 <낙제기사의 영웅담 8권> 시작은 지난 <낙제기사의 영웅담 7권> 마지막에서 읽은 시즈쿠가 시노미야 아마네에게 당한 이야기다. 시즈쿠가 아마네가 가진 인과간섭능력에 대응하기 위해서 미리 그를 기습하는 작전을 펼쳤지만, 거기서 볼 수 있었던 것은 시즈쿠가 도무지 닿을 수 없는 아마네의 힘이었다.


 시즈쿠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도대체 잇키는 어떻게 이 녀석을 이길 생각이지?'라는 의문이 떠나지 않았다. 저자가 이때까지 보여준 힌트라고는 쿠로가네 잇키가 아마네를 무척 혐오스러운 존재로 인식한다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잇키와 아마네의 싸움은 상상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바로 잇키와 아마네의 싸움을 이야기해도 되겠지만, <낙제기사의 영웅담 8권>의 정식 오프닝 게임은 스텔라와 오마의 대결이다. 도무지 진다는 이미지를 상상하기 어려운 두 사람의 대결은 '와, 둘 다 인간을 벗어난 괴물이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스텔라와 오마는 이미 인간의 그릇을 뛰어넘고 있었다.


 오마가 가진 육체의 강함이나 기술은 이미 아득히 위 단계에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낙제기사의 영웅담 8권>에서 보여준 스텔라의 성장은 그 이상이었다. 스텔라가 가진 세계 최대의 마력량이라는 재능을 아낌없이 활용한 진짜 능력, 개념 간섭계 '드래곤'의 힘. 그녀의 진정한 힘은 상상을 초월했다.


 오마가 방어에 전력을 기울여도 그대로 타버리는 모습은 대단히 놀라웠다. 순수한 폭력으로 오마를 압도한 스텔라의 모습은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쉽게 표현할 수가 없었다. 그저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스텔라의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싶었다는 거다. 대체 애니메이션 2기는 언제 나오는 걸까?


 <낙제기사의 영웅담> 애니메이션 블루레이 판매량은 절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무엇보다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만큼 2기가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였을 것이다. 내년 봄이나 여름에는 꼭 애니메이션 <낙제기사의 영웅담 2기>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으으, 스텔라는 역시 최고!!!



 스텔라와 오마 두 사람이 펼친 흥분을 감출 수 없었던 싸움이 끝난 이후에는 잇키와 시노미야 아마네의 싸움이 그려졌다. 시노미야 아마네는 처음 기권을 선언하면서 잇키의 바람을 뭉개버릴 작정이었지만, 잇키가 시노미야 아마네의 진짜 이름 아마미아 시온을 언급하며 도발한 덕분에 싸움이 이뤄졌다.


 시온이 보여주는 능력은 단순히 우연히 잇키가 피하기 어려운 각도에서 최고의 크리티걸로 검을 휘두르게 하면서 잇키를 위협했지만, 잇키는 그것을 뛰어넘고 시온에게 칼을 겨눈다. 두 사람의 싸움은 한 장면만 따로 설명하기에 아쉬운 싸움이다. 운명에 가까운 인과를 뛰어넘는 잇키가 실로 대단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싸움은 '끝난 건가?'라는 생각을 품으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계속 다음 싸움이 이어졌다. 두 사람의 최종 결말은 역시 잇키의 한방이 있었다. 잇키가 마지막에 도달한 위업은 어나더 원이라는 말이 무척이나 잘 어울렸다. 최약이지만 최강의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낙제기사의 영웅담 8권>은 결코 가볍게 끝나지 않았다. 이제야 끝났나 하고 생각한 순간에 잇키에게는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는데, 그 위기는 백의의 기사로 불리는 일본 최고의 의사 키리코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이야기는 드디어 결승전의 무대에 선 잇키와 스텔라의 모습으로 끝났다.



 이미 인간을 넘어선 괴물이 되어버린 스텔라에 맞서 최약으로 최강을 이기는 잇키는 어떤 싸움을 보여주게 될까? 비익의 검기를 사용하더라도 스텔라 또한 그에 맞먹는, 아니, 그 이상의 순수한 폭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잇키라고 해도 승기를 잡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아, 다음이 무척 기대된다!


 <낙제기사의 영웅담> 시리즈는 잇키와 스텔라의 싸움으로 시작했고, 드디어 칠성 검무에서 잇키와 스텔라의 결승전이 시작된다. 이 대결이 마지막은 아니겠지만, 하나의 결착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장면이다. <낙제기사의 영웅담 9권>을 읽을 날이 너무나 기다려진다. 아아, 젠장! 10월에 나오면 좋을 텐데!


 오늘 라이트 노벨 <낙제기사의 영웅담 8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역시 토요일에 다른 일을 모두 내팽개치고도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한 <낙제기사의 영웅담 8권>. 아직 <낙제기사의 영웅담 8권>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지금 바로 다른 모든 일을 미루고 읽기를 바란다!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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