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색 기적, 네 소녀의 소박한 일상과 따뜻함을 이야기하다
- 문화/아니메 관련
- 2012. 8. 2. 07:30
[일본 애니메이션 추천] 여름색 기적, 네 소녀의 소박한 일상과 따뜻함을 이야기하다
ⓒ 여름색 기적 애니메이션 캡쳐
오늘, 나는 지금의 '모에'와 '자극성'만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애니메이션에서 조금 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소박한 일상과 따뜻함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애니메이션은 바로 '여름색 기적'이라는 애니메이션이다. 이 여름색 기적이 처음 방영이 되었을 때는, 많은 사람에게 다소 실망감을 주었었다. 많은 기대를 하였지만, 첫 화의 내용이 다소 실망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같은 분기에 방영되었던 '페이트 제로' 혹은 '사키 아치가편' 같이 상당히 재미를 위주로 한 뛰어난 애니메이션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이 애니메이션 '여름색 기적'을 '별로 볼 재미는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은데, 어디까지나 그것은 개인적인 차이기 때문에… 나처럼 이렇게 소소한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애니메이션이다.
이전에 나는 '고양이신 팔백만'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소개한 적이 있었다. 그 애니메이션 또한 소박한 일상의 따뜻함을 이야기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인데, 그 애니메이션과 여름색 기적은 상당히 비슷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애니메이션들처럼 너무 '모에성'에 치우치거나 '재미'를 극단적으로 살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지루할 수는 있다. 하지만 정말 편안하게 소박함과 따뜻함을 즐기기에는 더 없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
ⓒ 여름색 기적 애니메이션 캡쳐
이 애니메이션 '여름색 기적' 이야기의 주 바탕이 되는 것은 네 소녀 나츠미, 린코, 유카, 사키가 소원을 들어주는 돌을 알게 되면서이다. 보통 일본신사에는 사람들이 바람을 들어준다는 여러 기원을 가진 물건들이 많은데, 이 돌도 그 중 하나였다. 여름색 기적 첫 화에서는 이 돌에 기대어 네 명이 '하늘을 날아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말하자 네 명의 소녀는 잠시나마 하늘을 날게 되어었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천연 개구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유카가 가장 많은 사건을 일으키고, 각 히로인마다 '바람을 이루어주는 돌' 때문에 특정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생긴다. 뭐, 여기서 말하는 재미는 막 열심히 싸우거나 화려한 액션을 보면서 느끼는 그런 것이 아니라, 그저 순수하게 '웃기네 ㅋㅋㅋ'라고 느낄 수 있는 재미라고 생각한다.
그저 평범한 여중생 4명이 자신들의 우정을 이어나가고, 주위의 일들을 이야기하는 그런 소재를 통하여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 여름색 기적은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스릴이 있고, 무엇인가 짜릿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이 여름색 기적은 '재미없다.'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을테니까.
ⓒ 여름색 기적 애니메이션 캡쳐
그럼에도 이 애니메이션이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정말 청소년기에는 한 번쯤은 겪었보았을 성장통이나 그저 정말 순수하게 상상해보았던 여러 상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뭐, 나는 아직도 순수하기 때문에 여전히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볼 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돌 맞으려나? 킥킥.) 뭐, 이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속성이다.
그리고 이 애니메이션 여름색 기적이 남긴 오프닝 곡과 엔딩 곡은 정말 좋아서 많은 사람에게 호평을 받았다. 첫 화를 보고 실망한 사람들조차도 '오로지 노래만 좋다.'라고 말할 정도였으니,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갈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이것도 사람의 취향에 따라서 별로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을 명심해주길 바란다.
위 마지막 이미지 컷은 여름색 기적 최종화였던 12화에서 마지막으로 네 명의 주인공들이 모여서 '언제까지나 계속 4명이 친구로 있을 수 있기를…'라며 다짐이자 바람을 되새기고 있는 장면이다. 정말이지 그저 소박한 일상과 따뜻함을 담은, 그리고 어느 정도의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찾는 사람들에게 난 이 애니메이션 여름색 기적을 추천하고 싶다. 정말 후회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여름색 기적
여름을 맞아 시원한 기분을 맛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여름색 기적. 더운 여름에 기적 같은 시원함과 즐거움을 맛보고 싶다면 이 작품을 권하고 싶다. 순수한 네 명의 여주인공이 들려주는 활기차면서도 시원한 이야기는 더위를 금새 잊을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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