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6권, 젠지로에게 드디어 측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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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6권, 프레야의 제안


 보통 라이트 노벨은 한 권에 사건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전개를 갖추고 있다. 그래서 평범한 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이런 라이트 노벨에는 큰 흥미를 느끼면서 읽을 수 있는 요소가 되기도 하는데, 이런 요소 때문에 다소 '망했다'는 표현이 나오는 작품도 있다.


 그러나 그런 요소를 거치지 않더라도 천천히 내용을 전개하면서 더 몰입을 하게 하는 작품이 있는데, 그게 바로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카와하라 레키의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편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말할ㄹ 수 있는데,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도 비슷한 방향의 작품이다.


 뭐, 어디까지 내 개인적인 판단이기에 이 작품을 '재미있다'고 확언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는 재미있게 읽고 있다. 이번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된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6권>을 읽기까지 나는 이 작품을 읽으면서 '지겹다.', '지친다.'이라는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그냥 집중해서 읽었다.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6권, ⓒ미우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작품 자체는 판타지적 요소가 섞인 무대를 가지고 있지만, 전개되는 내용은 칼을 들고 이상한 용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미묘한 정치적 갈등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작품을 상당히 흥미롭게 읽고 있다.


 특히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6권>에서는 그동안 아우라 그림자 속에만 있던 젠지로에게 '측실'이라는 작은 구성이 생기기 시작하고, 북대륙에서 온 프레야 공주가 젠지로에게 거의 청혼을 하면서 사건은 갑작스럽게 템포가 빨라지면서 '오오, 이거 어떻게 되는 걸까!?'는 흥미진진함이 생겼다.


 무엇보다 프레야 공주가 생각하는 어떤 이야기는 앞으로 이 작품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 같고, 쌍왕국의 프란체스코 왕자를 비롯해 그의 왕국이 앞으로 보여줄 모습은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할지도 모르는 그런 분위기였다. 보이지 않는 갈등이 아니라 보이는 갈등으로 나타날지도!


 푸죠르 장군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젠지로가 프레야 공주와 함께 무대를 가빌 변경으로 옮기기 시작했는데, 과연 다음 이야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게 될지 기대된다. 더 빠른 템포로 점점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질 테니까. 아하하. 대체 어떤 사건이 벌어질까!??


 그럼, 여기서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6권> 감상 후기를 마친다. 아아, 나도 프레야 공주 같은 측실이라도 생겼으면…이라고 할까, 아직 정실도 없으니… 그런 일은 먼 후세에서, 아니, 라이트 노벨을 읽으면서 만드는 내 머릿속 세계에서 즐겨야 할 것 같다.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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