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이와 메다카에게 내 귀여움이 통하지 않아 6화 후기

쿠로이와 메다카에게 내 귀여움이 통하지 않아 6화 중에서

 애니메이션 <쿠로이와 메다카에게 내 귀여움이 통하지 않아 6화>는 감기에 걸린 쿠로이와 메다카를 만나기 위해서 직접 그의 집을 찾는 모나와 아사히 두 사람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아무리 두 사람이 메다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해도 그의 집은 알지 못했기 때문에 메다카 친구의 뒤를 밟아 집을 확인한다.

 

 메다카는 러브 코미디 만화의 주인공답게 도쿄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고, 그가 거주하는 곳은 고급 맨션이 아니라 일본에서 '아파트'라고 부르는 원룸 형태의 협소한 곳에서 거주를 하고 있었다. 덕분에 아주 평범하고 전형적인 자취남의 모습이 그려졌을 뿐만 아니라 병문안을 온 모나와 아사히의 모습도 돋보였다.

 

쿠로이와 메다카에게 내 귀여움이 통하지 않아 6화

 러브 코미디 작품에서 보통 히로인이 주인공의 주거지를 왔을 때 하는 대사인 "来ちゃった💛"라는 대사를 모나가 하면서 아사히와 함께 메다카의 주거지로 입성한다. 모나는 처음부터 공세로 나가면서 이마와 이마를 직접 맞대고 열을 재는 행동부터 시작해 병문안의 핵심인 죽을 만들거나 사과를 깎는 일을 아시히와 함께 소화한다.

 

 그리고 <쿠로이와 메다카에게 내 귀여움이 통하지 않아 6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은 모나가 준비한 코스프레 간호 이벤트다. 간호사 코스프레를 하고 메다카에게 체온계를 보여주는 모나의 모습에서 크게 웃을 수 있었다. 역시 모나가 제일 귀엽다고 생각한 순간 아사히도 절대 밀리지 않는 여자 의사로 등장해 모나에게 대항했다.

 

 이러한 병문안 이벤트를 받을 수 있다면 감기가 심하게 걸려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은 감기가 아직 낫지 않은 나는 혼자서 쓸쓸히 '아, 왜 이렇게 감기가 안 낫는 거야?'라며 휴지로 코를 풀 뿐이다. <쿠로이와 메다카에게 내 귀여움이 통하지 않아 6화>의 메다카가 겪는 병문안 이벤트가 이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웃음).

 

쿠로이와 메다카에게 내 귀여움이 통하지 않아 6화 중에서

 애니메이션 <쿠로이와 메다카에게 내 귀여움이 통하지 않아 6화>는 메다카의 병문안 이벤트가 핵심이기는 해도 또 하나 중요한 장면은 모나가 메다카에게 품은 마음을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된 아사히의 모습이다. 아사히도 처음 메다카에게 반했을 때는 바보 같았기 때문에 모나를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니었다.

 

 앞으로 아사히는 비록 라이벌이라고 해도 모나가 메다카에게 품은 마음을 자각하고 받아들이도록 행동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볼 수 있는 모나의 모습도 정말 귀엽게 그려지니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해 보자. 아사히의 말대로 모나는 점점 사랑하는 소녀의 얼굴이 되어가면서 마지막에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연 모나가 품은 마음이 열 때문에 그런 건지 아니면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지는 다음 <쿠로이와 메다카에게 내 귀여움이 통하지 않아 7화>를 지켜보자. 아, 나도 살면서 저런 병문안 이벤트를 한 번이라도 받아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보니 만화나 읽어야 할 것 같다.

 

쿠로이와 메다카에게 내 귀여움이 통하지 않아 5화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