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이 이세계 갔더니 사천왕이 된 이야기 1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5. 1. 8. 21:29
2025년 1분기를 맞아 방영되는 여러 신작 애니메이션 중에서 제목이 재밌는 작품이 <샐러리맨이 이세계 갔더니 사천왕이 된 이야기>였다.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일본에서 평범히 샐러리맨으로 지냈던 주인공이 위에서 첨부한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아주머니의 스쿠터에 치여 이세계로 전이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세계 버스가 아니라 아주머니의 스쿠터라는 게 우스운 일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이세계의 신을 만나 치트 능력 한두 가지를 선물 받지도 않았다. 그는 이세계에서 마왕에게 평범한 인간 우치무라 덴노스케로 소환이 되었을 뿐이다 보니 이세계 보너스도 없었다. 어찌 본다면 가고 싶지 않은 이세계라고 할까…?
마왕이 이세계에 주인공 우치무라 덴노스케를 소환한 이유는 용사를 무찔러 달라거나 이세계에 평화를 부탁하기 위함이 아니었다. 마왕은 마왕군의 세력을 확장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여러 교섭에서 주인공 우치무라 덴노스케가 가진 협상 능력을 활용하고자 했다. 어찌 본다면 일본의 샐러리맨의 자질을 원했다고 할까?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일본의 샐러리맨 중에서 우치무라 덴노스케를 선택한 이유는 그가 주변 사람들의 멸시를 받고, 좌천되는 느낌으로 쫓겨난 해외 각지에서 계속 높은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전형적으로 칭찬에 인색하다는 게 일본 사람의 특징이기는 해도 우치무라 덴노스케는 성과에 비해 인정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마왕은 누구보다 그의 능력을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러 이세계 소환을 통해 그를 마왕군의 사천왕으로 넣고자 했다. 당연히 기존 사천왕들은 평범하고 나약한 인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고, 우치무라는 이세계 마왕군 사천왕 입사 시험으로 미노타우로스 종족과 진행하는 협상에 임하게 된다.
일본의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쌓았던 협상 기술 덕분에 우치무라는 우르만디가 협상에 난항을 겪었던 이유를 파악하면서 곧바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성공한다. 덕분에 그는 마왕군의 사천왕으로 무사히 입사(?)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마인족이라고 해도 미소녀 우르만디의 호감을 얻는 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앞으로 그가 이세계에서 마왕군의 사천왕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면서 활약하게 될지 기대된다. 구글에서 검색을 해보니 <샐러리맨이 이세계 갔더니 사천왕이 된 이야기>는 일본에서 라이트 노벨이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었는데, 매번 표지마다 귀여운 소녀들이 그려져 있다 보니 다음 이야기가 신경이 쓰였다.
언젠가 한국에서도 발매될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천천히 애니메이션으로 보려고 한다. 평소 색다른 이세계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샐러리맨이 이세계 갔더니 사천왕이 된 이야기> 시리즈를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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