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7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4. 1. 1. 18:08
2023년 애니메이션이 방영된 이후 그동안 보관만 하고 있던 라이트 노벨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시리즈를 하나씩 읽으면서 오늘은 드디어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7권>을 읽게 되었다. 7권은 러브 코미디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 중 하나인 학교에서 열리는 문화제를 맞이한 편으로, 크고 작은 사건이 많이 일어났다.
라이트 노벨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7권>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얀데레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인물은 '사사키 유키'라는 이름의 인물로, 사죠 와타루와 마찬가지로 나츠카와 아이카를 좋아하는 같은 반 남학생 사사키의 여동생이다. 그녀는 표지에서 볼 수 있는 모습 그대로 심각한 브라콘인 동시에 얀데레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문화제를 맞아 사랑하는 오빠의 학교를 찾은 그녀는 반이나 축구부에서 오빠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오빠의 친구인 사죠 와타루에게 오빠의 위치를 묻는다. 그러다 그녀는 자신과 한자는 다르지만 발음은 똑같은 '사사키'라는 성을 가진 중학교 친구를 만나게 된다. 그렇다. 사죠가 문화제 첫째 날에 함께 돌아다니기로 약속했던 사사키였다.
두 사사키가 만나는 장면은 성이 똑같은 시점에서도 재밌었지만, 두 사사키가 "유키?!", "미나?!"라고 놀라면서 서로가 학교에서 보여주지 않은 모습에 놀라는 모습이 재밌었다. 역시 사람은 누구나 겉과 속이 다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면을 보여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법이다. 앞으로 두 사사키의 인연은 어떻게 될까?
그 이야기는 추후 발매되는 라이트 노벨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후속권을 읽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오늘 읽은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7권>만 본다면 앞으로 두 사람은 절친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평소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서로가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두 사람 모두 목표로 하는 고교가 같았으니까.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7권>은 그렇게 문화제를 맞아 사립 코에츠 고교를 찾은 두 사사키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이 메인이다. 물론, 이 두 사람과 사죠 와타루, 그리고 이치노세가 함께 돌아다니면서 그려지는 이야기의 비중이 많았다고 해도, 우리 독자가 눈여겨보아야 할 인물은 바로- '나츠카와 아이카'였다.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는 "2기는 없다. 여기서 진도를 확 빼고 끝내겠다."라는 느낌으로 아이카와 사죠 두 사람이 함께 손을 마주 잡는 모습으로 엔딩을 맺었지만, 라이트 노벨은 아직 두 사람이 서로의 손을 마주 잡기에는 가야 할 길이 멀었다. 이번 7권에서도 나츠카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기만 했다.
7권의 첫 장부터 읽어볼 수 있는 나츠카와의 마음은 보는 사람도 애가 탔고, 7권의 마지막 장에 그려진 사죠가 사사키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나츠카와가 살짝 풀이 죽는 모습은 안타까웠다. 앞으로 나츠카와와 사죠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는 문화제 이튿날을 맞이하게 되는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8권>에서 그려질 이벤트 중요할 것 같다.
자세한 건 직접 라이트 노벨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7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현재 한국에서는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8권>까지 정식 발매되어 있기 때문에 나는 곧바로 8권을… 읽기 보다는 일단 다른 작품을 먼저 읽은 이후에 8권을 읽어볼 생각이다. 읽어야 할 작품도 많은 데다가 재미있는 건 살짝 뒤로 미뤄두고 싶으니까.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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