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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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4권 표지

 지난 2021년 4월을 맞아 3권이 발매되었던 만화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시리즈의 제4권이 지난 2022년 12월을 맞아 오랜만에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그동안 한동안 소식을 들을 수 없었던 터라 작품을 국내에서 판매하는 소미미디어에서 무슨 문제가 생긴 건가 싶었는데, 무사히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4권>을 읽어볼 수 있었다.

 

 만화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4권>은 지난 3권에서 등장한 주인공 시로타의 소꿉친구 에리의 등장에 타카미네가 상당히 경계하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시로타와 허물없이 지내는 에리의 모습이 계속 신경 쓰인 타카미네는 일부러 두 사람이 함께 다니는 학원 근처까지 와서 우연한 만남을 가장해 셋이서 함께 레스토랑까지 가게 된다.

 

 함께 테이블에 앉은 상태에서 에리가 시로타와 있었던 일을 말할 때마다 타카미네가 괜스레 날을 세우고 그녀와 시로타 사이에 있었던 일을 말하며 경쟁하고자 하는 모습이 무척 재밌었다. 그동안 절대 시로타와 관련된 일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던 타카미네가 시로타와 허물없이 지내는 에리의 등장만으로 이렇게 변할 줄이야….

 

 역시 러브 코미디에서 라이벌의 등장은 남녀 주인공 두 사람의 관계가 변해가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에리는 주인공 시로타에게 그런 감정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전하면서 타카미네와 시로타 두 사람 사이에 끼어서 수라장이 되는 일은 없었다. 대신 에리는 어디까지 타카미네의 심적 변화를 유도하는 역할을 재차 소화하게 된다.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4권

 만화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4권>은 레스토랑에서 시로타와 에리, 타카미네 세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낸 이후 여름 방학 마지막을 맞아 시로타와 타카미네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여름 방학이 끝나고 나서 2학기를 맞이하며 보통 일본에서 가을을 맞이하는 시기가 되면 문화제 준비에 들어가기 시작한다.

 

 여름 방학은 주인공과 히로인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면, 가을을 맞아 열리는 문화제에서는 그 마음의 변화를 상대방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거나 자신 스스로 눈치채는 장면이 그려지기 마련이다. 만화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4권>은 어디까지 타카미네를 중심으로 한 변화가 아주 인상 깊게 그려졌다.

 

 타카미네는 에리에게 '친구가~'라는 형태로 상담을 하면서 시로타를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을 분명하게 한다. 덕분에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4권> 마지막에는 학교 옥상 위에서 타카미네가 시로타에게 그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듯한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밤하늘의 별이 수놓인 학교 옥상 위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직접 책을 읽어보자.

 

 만화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4권>에서 그려진 여름 방학에 시로타가 만난 에리가 타카미네의 마음을 분명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면, 문화제에서 백설공주 역할 타카미네와 짝을 이루는 왕자 역을 맡은 오우지는 시로타의 마음을 분명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타카미네와 시로타의 관계는 어떻게 변해갈지 지켜보도록 하자!

 

평범하게 살면서 누군가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그건 그 사람을 '좋아한다'라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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