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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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미미디어에서 오는 6월을 맞아 발매된 ‘19세 미만 구독 불가’ 만화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1권>을 오늘 마침내 읽었다. 정말 책을 받았을 때는 곧바로 읽고 싶었지만, 이것저것 다른 작품을 읽고 나서 여러 순서를 생각한 이후 읽느라 시간이 조금 걸리고 말았다.


 하지만 시간에 상관 없이 이 만화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1권>은 너무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오호, 이 이벤트 장면 대박이야!’라면서 괜스레 호들갑을 떨면서 재미있게 읽었지만, 만화에서 볼 수 있는 타카미네의 초S 성향의 모습은 다른 의미로서 위험했다.


 아, 정말 이렇게 매력적인 그림체와 히로인을 내세워서 주인공이 겪는 비일상 러브 코미디를 그리게 될 줄이야!




 만화의 어느 장면을 한두 개 정도는 첨부하고 싶었지만, 만화 자체가 워낙 수위가 있는 장면이 아니라고 해도 살짝 위험한 장면이 많아서 첨부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도 위에서 첨부한 장면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이벤트 장면은 어디에서나 충실하다. 그야말로 제목에 어울리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이 만화의 주인공 타카미네는 속옷을 벗으면 있었던 일을 없었던 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 능력의 이름은 ‘이터널 버진로드’라고 한다. 어떻게 이 능력을 개화하게 된 건지 불명이지만, 타카미네는 이 능력이 더욱 완벽함을 유지하기 위한 자신에게 걸맞는 능력이라며 자화자찬한다.


 이 능력 버진 유일한 단점은 속옷을 벗으면서 능력을 발동하기 때문에 벗은 속옷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즉, 다시 말해서 능력을 발동한 이후에는 속옷이 없는 상태가 된다는 점이다. 팬티를 벗으면 노팬티, 브라를 벗으면 노브라. 어떻게 보더라도 학교 내에서 아슬아슬한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타카미네는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주인공 시로타에게 “내 옷장이 돼.”라고 명령한다. 처음에 시로타가 거절하자 타카미네는 정말 생각지 못한 형태로 협박을 가한다. 이 장면은 지금 글을 쓰면서 생각해도 여러모로 대박이다. 아, 정말 어쩌면 이런 캐릭터가 있을 수 있는 건지!




 주인공 시로타는 결국 타카미네의 협박에 굴해 그녀의 옷장이 되기로 한다. 그녀에게 불리는 별명은 통칭 쿠로타. 이름 시로타에 옷장(クローゼット)이라는 말이 더해져서 쿠로타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어떻게 본다면 주인공의 역할에 딱 맞는 별명이다. 참, 이걸 부러워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처음에는 단순히 오만한 여왕 같은 모습으로 주인공을 압박하는 타카미네의 모습을 보며 이벤트 장면에 집중했다면, 이야기 중간부터는 타카미네가 남몰래 보여주는 주인공에 대한 호의로 인한 갭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그려진다. 덕분에 타카미네가 다소 억지를 부려도 만화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앞으로 이 만화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시리즈는 어떻게 전개될까? 이번 1권만 읽었을 때는 이미 다음 2권이 어떤 에피소드가 그려질지 예측할 수가 없다. 이건 그냥 이벤트 장면을 그리면서 주인공과 히로인이 맺어지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는 작품이라 결말은 알 수 있어도 과정은 깜깜하다.


 아니,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만화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건지도 모른다. 아, 오늘 읽은 만화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1권>은 너무나 재밌었다. 보기 좋은 이벤트 장면이 충실하게 채워져 있어서 최고였다. 2권 발매도 곧이라고 하니 다음 2권 후기를 통해 만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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