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망소녀 히나타 짱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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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 <할망소녀 히나타 짱 3권>을 2018년 5월에 읽고, 1년하고 7개월 만에 읽게 된 만화 <할망소녀 히나타 짱 4권>이다. 3권을 읽은 이후 4권을 읽는 데에 참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블로그에 후기를 작성한 덕분에 지난 3권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금방 떠올릴 수 있어서 곧바로 4권을 읽을 수 있었다.


 할머니로 죽음을 맞이한 주인공 히나타가 그 시절의 기억을 가지고 다시 어린 아이로 환생해 살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진 만화 <할망소녀 히나타 짱>. 보통 이세계 작품이라면 여기서 이능력이 등장하기 마련이지만, 이 작품은 이능력 없이 오로지 할망 소녀로 살아가는 히나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단,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다시 태어난 건 할망소녀 히나타 짱만이 아니었다. 그녀와 비슷한 사정을 가진 인물 사쿠야를 만나게 된다. 오늘 읽은 만화 <할망소녀 히나타 짱 4권>은 그런 사쿠야의 전생과 관련된 이야기로 시작해 제접 훈훈하게 읽을 수 있는 여러 이야기가 재미있게 그려져 있었다.




 사쿠야의 전생은 히니타 짱과 똑같은 사람이 아니라 바로 고양이였다. 그녀가 고양이었던 시절에 히나타의 손자 사다오를 만나 보살핌을 받았었는데, 어느 날부터 오지 않게 된 사다오를 기다리다가 사쿠야는 목숨이 다해버리고 말았던 거다. 그런 일종의 사정이 이번 4권에서 잘 그려져 있다.


 사쿠야가 다시 사다오를 만나게 된 이후 털어놓는 과거는 조금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만화 <할망소녀 히나타 짱 4권>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그려지는 사쿠야와 사다오가 만나서 함께 하는 에피소드는 너무나 훈훈한 장면이라 괜스레 미소가 지어졌다. 역시 이 만화는 이런 맛에 읽는다고 해야 할까?


 물론, 그 외 에피소드에서도 옅은 미소가 지어지는 장면이 너무나 많았다. 초등학교 시절에 누군가를 좋아하는 소년소녀의 이야기를 비롯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훈훈했다. 약간의 판타지 장르 같은 느낌이 있어도 일상의 훈훈함을 담은 만화 <할망소녀 히나타 짱>이라고 말할 수 있다.


 3권을 읽은 이후 4권을 읽는 데에 1년 하고 7개월이 걸리고 말았고, 아무래도 내가 <할망소녀 히나타 짱 1~3권>은 나눔 이벤트로 나눴는지 책장에서 찾을 수가 없었다. 다음 <할망소녀 히나타 짱 5권>을 만날 수 있는 날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4권은 가지고 있으려나? 아하하하하.


 다음 <할망소녀 히나타 짱 5권> 후기에서 다시 만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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