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인펙션 1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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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읽는 만화 <인펙션> 시리즈는 벌써 13권이 이번에 정식 발매가 되었다. 지금까지 계속 만화로 읽은 분량은 책꽂이에 꽂혀 있는 8권까지. 하지만 나는 이 작품은 굳이 중간 내용을 모르고 읽어도 대충 그 권에서 벌어지는 사건 과정만 보아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 도착한 <인펙션 13권>을 곧바로 읽었다. 다른 12권 같은 걸 구매하지 않고 13권을 읽은 이유는 역시 표지에 그려진 나가밍의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도발적인 모습이라 읽을 수밖에 없었다 영상 편집을 하다 머리를 식히기 위한 수단으로 분위기 전환을 하기 위한 작품으로도 딱 좋았다.



 그렇게 읽은 만화 <인펙션 13권>은 시작부터 참 놀라운 장면이 그려졌다. 그 장면은 일본의 국회가 폭파 테러범에 의해서 폭파를 당하는 장면이다. 총리와 중의원이 모두 목숨을 잃은 데다 참의원이 모여 있던 곳도 폭파를 당하며 완전히 ‘정부’로서 기능을 일본이 잃어버리는 단계에 들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주인공의 형은 “이 정도는… 예상 범위 안이야.”라며 똥폼을 잡으면서 국회에 무단 결석을 한 어떤 의원을 찾아가게 된다. 그 의원은 차기 일본 총리가 되라는 아마미야 호타루의 말을 거절하려고 하지만, 아마미야 호타루는 자신의 뛰어난 수완을 발휘해서 그가 임시 총리를 할 수밖에 없게 했다.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단순한 힘으로 가하는폭력보다 스스로의 말로 자신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렇게 만화 <인펙션 13권>은 시작부터 너무나 스펙타클한 장면이 연이어 그려지면서 다시 주인공 아마미야 하루키의 시선으로 돌아와 새로운 장면을 그린다.



 아마미야 하루키는 사츠키와 알 수 없는 모종의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는데, 그 신경전에 대해 자세히 알기 직전에 새로운 보균자와 마주하게 되면서 작은 싸움을 벌이게 된다. 말이 작은 싸움이지, 그 싸움은 명백히 목숨을 오가는 승부에서 한 치 앞을 쉽게 내다볼 수 있는 극박한 싸움이었다.


 새로운 보균자와 맞서는 어떤 부대의 대장이 된 듯한 아마미야 하루키는 훌륭히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새로운 보균자의 약점 파악, 그리고 그 보균자에게 공격을 당했던 나가밍을 ‘임시’로 구출하는 데에 성공한다. 또 거기서 하루키는 나가밍에게 “내 애인하지 않을래!?”라고 묻는데….


 참, 여러모로 주인공의 변화가 그들이 갑작스럽게 처한 상황만큼 놀라웠던 만화 <인펙션 13권>. 도대체 과거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궁금하고, 다음 <인펙션 14권>에서는 어떤 에피소드가 그려질지도 궁금하다. 그 이야기는 다음 만화 <인펙션 14권>을 읽고 나서 다시 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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