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5등분의 신부 7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19. 10. 10. 09:10
지난 9월 말에 발매가 되었지만, 다른 10월 신작 만화와 함께 예약 주문을 한 탓에 오늘 화요일(8일)이 되어야 겨우 만화 <5등분의 신부 7권>을 받아볼 수 있었다. 역시 빨리 발매되는 작품과 예약 발매 작품을 함께 주문하면 예스24는 무조건 배송이 늦은 작품 하나에 맞춰 배송이 되는 게 좀 아쉽다.
알라딘 같은 경우는 분명히 배송 날짜를 다르게 지정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알라딘에서 주문한 게 몇 년 전의 일이라 솔직히 잘 모르겠다. 지금은 예스24 블로그도 함께 사용하면서 포인트까지 적립하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하는 인터넷 서점을 갈아탈 수도 없는 노릇이라 좀 답답하다.
그래도 상당한 작품이 밀려있기 때문에 밀린 작품을 천천히 읽으면서 신작을 기다리는 것도 꽤 나쁜 일은 아니다. 어쨌든, 오늘은 아래에서 만화 <5등분의 신부 7권> 표지와 함께 만화 <5등분의 신부 7권>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만화 <5등분의 신부 7권>은 새해를 맞아 새해 참배를 간 후타로와 라이하 두 사람이 다섯 쌍둥이 자매와 만난 장면에서 에피소드의 막을 열었다. 새해를 맞아 모두가 함께 후타로가 지내는 연립 주택 빌라 옆집으로 이사온 다섯 쌍둥이 집에서 보내는데, 이때 후타로는 꽤 이런저런 대우를 받기도 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라이하가 “엄마, 오빠에게 한 발 먼저 봄이 찾아왔어요.”라고 중얼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장면을 보면서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이렇게 누군가와 함께 떠들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건 가끔은 정말 좋아 보인다. 나는 늘 혼자 지내기 때문에 이런 일이 마냥 낯서니까.
어쨌든, 후타로가 다섯 쌍둥이 자매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알콩달콩 즐기는 것도 잠시, 마지막 기말고사를 앞두고 모두가 함께 고군분투를 하는 모습이 만화 <5등분의 신부 7권>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아니, 노력하는 모습만 아니라 그 결과에서도 대단히 흥미진진한 장면이 그려졌다.
그중에서 주목할 장면은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살짝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는 이치카다. 이치카는 미쿠가 이번 기말고사에서 다섯 쌍둥이 중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면 후타로에게 고백하겠다는 다짐을 전해들은 이후 이치카도 나름 분발해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그렇게 이치카는 미쿠의 고백을 한 차례 미루는 데에 성공했지만, 또 막상 뒷통수를 치며 고백을 하는 인물은 다른 곳에 있었다. 참, 이야기가 너무나 재미있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역시 만화 <5등분의 신부>라는 작품은 이런 재미와 따뜻한 일상을 읽는 맛이 최고다. (웃음)
과연 다음 만화 <5등분의 신부 8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그때 다시 블로그를 통해서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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