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어 라이브 1권, 읽어보니 왜 대작인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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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어 라이브 1권 후기, 읽어보니 왜 대작인줄 알겠어―


데이트 어 라이브 1권, ⓒ미우


 '데이트 어 라이브'는 L노벨에서 '마요치키!'가 완결 12권과 함께 이번에 내놓은 신작이다. 이 작품 '데이트 어 라이브'는 일본 현지에서 1권이 출간 되자 마자 바로 애니화가 결정되었으며, 단 1권만으로 그 인기가 상당히 높은 작품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도대체 어떤 작품이기에 이토록 많은 인기를 갖고 있나?'는 호기심과 마요치키! 12권과 함께 한정판이었기 때문에 이 작품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책을 읽어보니 왜 대작인 줄 알 수 있었다. 상당히 참신한 발상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어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아주 재미를 제대로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다. 아직 1권이기 때문에 데이트 어 라이브의 작품 내에서 배경이 어떤 상황인지, 왜 그렇게 되었는지 자세히 설명은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여러 가지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작가 후기를 읽어보니― 이 작품은 '비밀 조직의 멤버가 다 같이 진지하게 미소녀 게임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아마 이 말이 지금은 잘 이해가 가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책을 읽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평소 '신만이 아는 세계'를 즐겨보았다면, 이번 작품도 정말 즐기며 읽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데이트 어 라이브에서 남주인공 이츠카 시도와 여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토카의 만남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서 에미야 시로와 세이버가 만나는 모습과 상당히 겹쳐졌다. 이것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다. 아마 누구라도 그 부분을 읽으면, '아니- 이것은! 에미야가 세이버와 처음 만났던 그 장면이잖아!?'라고 생각할 것이다.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이 처해져 있는 어떤 특정 상황도 꽤 비슷했다. 하하하.


 지금 데이트 어 라이브 1권에서 나온 인물들 중 주요 인물이라고 생각되는 몇 인물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남주인공 이츠카 시도와 그의 여동생 이츠카 코토리가 있다. 이 둘은 어느 라이트 노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피가 이어지지 않은 남매'이다. 그리고 이 여동생은 풀 메탈 패닉의 텟사처럼 어느 기관에 소속된 총사령관이다. 자세한 것은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그 이외에는 인피니트 스트라토스의 치후유를 떠올리게 하는 토비이치 오리가미라는 여캐릭터가 있고, 여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정령 토카가 있다.


  

데이트 어 라이브 1권, ⓒ미우


 아무튼, 이 작품 '데이트 어 라이브'는 신선한 구조와 배경, 그리고 다양한 매력을 가진 여러 소녀 캐릭터들과 얽히는 남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일본 현지에서 1권 출간 후 가장 빠른 애니화가 결정되어 내년 4월에 방영이 될 예정이다. 가볍게 읽을 수도 있지만, 가볍기보다는 조금 무거운 이야기도 함께, 그리고 아직 파헤쳐지지 않은 많은 비밀― 그 모든 요소는 이 작품의 재미를 더 느끼게 해주는 요소들이다.


 아직 12월 신간목록을 살펴보며 재미있는 작품을 찾고 있다면, 나는 이 '데이트 어 라이브 1권'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개인의 취향이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평소 애니메이션을 즐겨보거나 라이트 노벨을 즐겨 읽는다면― 분명 마음에 들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데이트 어 라이브 1권에서의 명대사 하나와 애니메이션 PV영상을 남긴다.


토카는 잠시 동안 침묵한 후, 낮은 목소리로 시도에게 물었다.

"나…… 정말로 살아도 되는 것이냐?"

"그래!"

"이 세계에 있어도 되는 것이냐?"

"물론이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시도뿐일 거다. AST는 물론이고, 다른 인간들도 나 같은 위험한 존재가 자신의 생활 공간에 있는 것을 싫어할 게 뻔하다."

"그딴 건 신경 쓰지 마……!! AST?! 다른 인간들?! 그런 녀석들이 토카! 너를 부정한다면! 내가 그딴 녀석들보다 더 많이! 너를 긍정해주겠어!"

시도는 토카를 바라보며 외쳤다.

그리고 그는, 그녀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토카의 어깨가 희미하게 떨렸다.

"잡아! 지금은―― 그것만으로 충분해……!"

고개를 숙인 채 잠시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던 토카는 고개를 들더니 천천히 손을 내밀었다.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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