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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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다 1권, 미소녀 유닛과 이세계 라이프


 오늘 소개할 작품은 소미미디에서 발매한 10월 신작 라이트 노벨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1권>이다. 제목만 읽었을 때부터 ‘이 작품은 뭔가 굉장히 재밌을 것 같아! 일러스트 캐릭터도 굉장히 귀엽고!’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그리고 실제로 읽은 라이트 노벨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1권>은 역시 기대를 배신하지 않을 정도로 재밌었다. 역시 이런 작품은 오락성과 함께 귀여운 미소녀들의 모에 감상이 메인으로, 1권에서 주인공이 가챠를 돌려 늘린 두 명의 미소녀는 정말 최고다.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1권> 이야기 시작은 주인공이 가챠를 돌리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주인공 오쿠라 헤이하치는 ‘미소녀 육성형 소셜 게임’에 푹 빠져지내는 인물이었다. 그가 하는 게임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와 유명 성우가 함께하는 대박 게임이었다.


 최근 소미미디어의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의 모바일 게임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메모리아>와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 <던전 만남>의 일러스트가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성우도 참여하면서 벌써 ‘대박!’이라는 느낌을 선사했다.


 아마 덕후라면 <던전 만남 메모리아> 같은 게임이 가진 매력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주인공 오쿠라 헤이하치가 즐기는 미소녀 육성형 소셜 게임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 게임에 과금을 쏟을 수밖에 없었고, 그는 열심히 가챠를 돌리면서 UR 아이템 ‘이세계로의 초대장’을 손에 넣는다.



 처음 초대장을 받아서 사용할 때 ‘정말로 사용하시겠습니까? YES, NO?’라는 경고 문구에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사용했다. 스마트폰에서 뿜어져 나온 화려한 빛에 그는 잠시 시야를 잃어버렸지만, 시야를 찾았을 때 그는 이세계 초원 한복판에 놓여 있었다. 책에서는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이곳에 오기 전에 GC에서 사용한 아이템은 이세계로의 초대장.

그렇다는 것은….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한 건 아이템 때문에?

……하하, 설마. ‘게임에서 아이템을 썼더니 이세계였습니다’ 같은 일이 일어날 리가 없잖아. (본문 17)


 당황한 주인공은 곧바로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주변을 돌아보면서 이세계에 왔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더욱이 그는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게임 속. 레벨이 200에서 레벨 1로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세계로 넘어왔는데 치트 능력 없이 레벨이 200에서 레벨1로 초기화가 되어버리다니!


 하지만 그의 스마트폰 게임 한구석 가챠란에는 ‘첫 11연차 UR 유닛 확정’이라는 배너가 떠 있었다. 그는 곧바로 가챠를 돌렸고, UR 캐릭터 놀 파냐를 가챠로 손에 넣었다. 놀 파냐는 미소녀 기사 유닛으로, 늘 얼굴을 가리고 있어도 딱 보더라도 귀여웠다. 여기서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한다.


 갑작스레 나무 위에서 소환된 놀 파냐는 나무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후 그녀는 “사실은, 당신이- 제 마스터입니까?”라는 느낌으로 멋있게 등장하고 싶었다며 혼자 중얼거린다. 이 모습을 읽었을 뿐인데도 ‘놀, 카와이이이이!’라는 감상이 저절로 나왔다. 그녀가 중얼거린 대사는 바로 그 대사다.


 “당신이 제 마스터입니까?”


 이 대사는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서 시로 앞에 처음 소환된 세이버의 대사다. “問おう、あなたが私のマスターか?”라는 말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세이버 팬들이 가장 많이 환호하는 대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놀의 기사 모습은 투구와 방패만 뺀다면 언뜻 세이버와 닮았다.



 그렇게 소환된 놀을 통해서 주인공은 이세계의 시스템에 대해 간단히 배우게 된다. 놀은 주인공에게 “저는 듀토리얼 가이드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하는데, 듀토리얼 첫 번째 과제는 눈앞에 있는 고블린 무리를 퇴치하는 일이었다. 역시 어느 게임에서나 고블린은 듀토리얼 단계의 최약체 몹이었다.


 주인공은 가챠로 뽑은 엑스칼리빠루(엑스칼리버 등급의 빠루)와 냄비 뚜껑(믿어지지 않겠지만 방패다.)으로 무장해 고블린을 퇴치한다. 처음 미션을 간단히 클리어한 주인공은 놀과 함께 길을 걷다 고블린 습격을 받는 상인 마차를 구해주면서 본격적으로 이세계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이세계에 건너온 게임 유저가 할 일은 바로 모험가 등록을 하는 거다.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1권> 작품에서는 길드가 아니라 ‘모험가 협회’였는데, 거기서 두 사람은 G랭크로 모험가 랭크를 시작해 오크와 고블린 무리를 잡으면서 경험치와 돈을 차곡차곡 모은다.


 주인공은 여기서 희귀몹을 잡으면 가챠를 돌릴 수 있는 마석이 1개 모인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는 11연챠(11번 연속 가챠를 돌리는 일)를 위해서 놀과 함께 폐인에 가까울 정도로 앵벌이를 한다. 놀은 주인공의 앵벌이에 휘둘리며 이래저래 괴로워하기도 하는데, MMO RPG 유저라면 잘 알 것이다.


 소재를 모으거나 효율적으로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 같은 던전에서 몇 시간이고 사냥을 며칠 동안 하는 일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 사냥 도중부터 내가 의지로 사냥을 하는 건지, 그냥 무의식적으로 사냥을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상태에 이른다. 놀은 주인공에게 휘둘리며 그 상태에 접어들고 있었다.



 주인공은 11연챠에서 UR 캐릭터를 뽑지 못했지만, 남은 마석 6개로 단챠에 도전한 놀이 두 번째 UR 미소녀 캐릭터 마도사 에스텔를 획득한다. 빨간 머리의 트윈테일 미소녀로 등장한 에스텔은 처음부터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그녀가 보여주는 쿨한 여동생의 이미지는 완전 매력적이었다.


 놀과 에스텔 두 사람의 귀여움과 모에는 라이트 노벨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1권>을 읽는 재미를 더욱 복돋아줬다. 아마 미소녀 히로인들과 무겁지 않은 에피소드로 즐겁게 이세계를 즐기는 작품을 좋아한다면, 이 작품은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작품이다.


 놀만 아니라 에스텔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주인공은 이세계에서 듣는 ‘어느 모험가의 시비 이벤트’부터 시작해 사냥과 가챠를 돌리는 이벤트를 반복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책을 읽는 내내 너무나 귀여운 놀과 에스텔의 모습에 얼굴이 풀어졌고, 무겁지 않은 이야기라 소소히 즐길 수 있었다.


 약간 호불호가 나누어질 수도 있는 작품이지만, 나는 무척 재미있게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1권>을 읽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가챠를 돌려 동료를 늘리고 최강의 미소녀 군단을 만들자 1권>을 직접 읽어보기를 바란다.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다.


 아, 나도 가챠를 돌려서 놀과 에스텔 같은 미소녀를 손에 넣고 싶다아아아!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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