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넘 엔드 6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18. 2. 17.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플래티넘 엔드 6권, 감정의 천사 루벨
<데스노트> 콤비가 그리는 천사와 신 후보의 이야기를 다룬 <플래티넘 엔드> 시리즈는 메트로 폴리맨 팀과 미라이 팀의 전력이 서로 부딪히는 단계에 이르렀다. 오늘 읽은 만화 <플래티넘 엔드 6권>은 무카이도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서 무카이도와 미라이가 스스로 적의 함정에 들어가는 장면에서 시작했다.
미라이가 안으로 들어가기로 한 때부터 어떤 작전이 있는지 궁금했는데, 사실은 끝까지 해결책을 생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 발로 함정에 들어간 거다. 미라이는 무카이도에게 날개를 이용해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날기 시작한다. 그렇게 미라이는 보이지 않는 걸 이용해 ‘혹시’라는 함정을 파놓았다.
절대 탈출이 불가능한 곳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된 상대가 있는지 없는지 판별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열 감지기 카메라가 있으면 쉽게 눈치를 챌 수 있겠지만, 오직 하지메가 보는 시야를 통해 대신 전해 듣거나 비디오 카메라를 통해 볼 수밖에 없는 메트로 폴리맨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이 작전은 어디까지 꿈쩍도 하지 않는 자신에 미세한 흔들림을 주는 동시에 사키의 천사 루벨이 1급 천사가 되기 위한 시간을 버는 역할을 했다. 미라이와 무카이도가 48시간에 이르는 시간 동안 좁은 타원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을 때, 드디어 루벨이 1급 천사가 되어 사키에게 날개가 생긴 거다.
역전의 수를 위해서는 변칙 요소가 필요한 순간에 사키는 하지메에게 빨간 화살을 날려 무대의 전개를 새롭게 바꾸었다. 하지메가 빨간 화살에 맞았다는 사실을 알자 메트로 폴리맨은 이를 갈면서 다른 팀원을 모아서 현장에서 모두와 대치하게 된다. 그런데 그가 데리고 온 동료는 모두 정상이 아니었다.
한 명은 트럼프 가면을 쓴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년이었고, 한 명은 전 자위대 출신인 사람을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난 남성이었고, 한 명은 약물 연구에 미쳐있는 여성이었다. 정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새로운 등장인물들은 <플래티넘 엔드 6권>의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어떤 싸움이 펼쳐질지 무척 기대됐다.
첫 번째 싸움은 미라이 팀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뭔가 맥이 빠지게 끝이 나면서 메트로 폴래민은 말 한 개를 잃었지만, 두 번째 싸움은 약물 중독녀가 엄청난 바이러스를 가지고 나왔다. 그녀는 인간의 세포를 이용해 세균 배양을 한 바이러스를 퍼뜨릴 장비를 가지고 일반인을 인질로 잡아버렸다.
당연히 여기서 미라이 팀은 행동을 멈출 수밖에 없었고, <플래티넘 엔드 6권> 이야기는 점점 최악의 상황을 향해 크게 한 발짝 나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역전의 수는 어디에나 있는 법이다. 생각하기를 멈춘다면 거기서 끝이다. 하지메는 최악의 상황에서 끊임없이 머리를 굴리며 판을 흔드는 데에 성공했다.
<플래티넘 엔드 6권>은 여기서 끝을 맺었다.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 사고를 포기하지 않은 미라이가 용기 있게 내디딘 한 걸음은 메트로 폴리맨을 더욱 궁지에 몰아넣는 한 수가 되었다. 다음 <플래티넘 엔드 7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지 궁금하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만화 <플래티넘 엔드 6권>을 참고해주기를 바란다.
*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