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 18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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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 18권, 하렘 계획의 종착점


 오랜만에 만화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 시리즈를 읽었다. 블로그에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 7권> 후기를 올린 이후 한동안 읽지 않다가 이번에 완결이 되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기 때문이 다. 중간 내용이 궁금하기는 해도,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는 큰 변화가 없어 큰 문제는 없었다.


 약 4년 만에 펼친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 18권>의 시작은 아무래도 유우키 리토에게 야미가 고백 한 이후의 장면인 것 같았다. 등장인물의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추리해보면, 유우키 리토에게 어느 위험한 암살자가 나타났고, 유우키 리토를 구하기 위해 야미가 다크니스의 힘을 다루었던 것 같다.


 대충 이런 흐름을 통해서 야미가 리토에게 “사랑의 타깃이라고요!”라고 말한 장면을 짧은 그림과 함께 상상할 수 있었다. 아, 정말 야미는 볼 때마다 더 귀여운 것 같다. 뭐,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 시리즈에 등장해 유우키 리토에게 농락(?)당하는 여성 캐릭터는 모두 귀엽다는 게 큰 매력이다.


 그만큼 유우키 리토와 모두의 이야기는 어떻게 될지 궁금했다(솔직히 하렘 말고는 답이 없지만). 그래서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 시리즈 마지막 이야기라고 해서 앞의 이야기를 읽지 않았더라도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 18권>을 읽고 싶었고, 이번에 18권을 읽으면서 대단히 즐거웠다. (웃음)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 18권>은 야미에게 고백을 받은 이후 리토가 홀로 목욕을 하다 모모가 또 난입하여 ‘무슨 이렇게 부러…아니, 부끄러운 이벤트를!’라며 머리에 김이 나올 것 같은 장면으로 이 어진다. 역시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 18권>이 되어서도 모모의 강력한 리드는 바뀌지 않았다.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 18권>은 모두의 마음을 강하게 전달받는 리토가 자신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 묻고, 그동안 품고 있던 사이렌지 하루나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는 이야기다. 계속 멈춰있는 두 사람을 움직이기 위해서 네메시스와 모모를 비롯해 여러 인물이 움직여 상당한 이벤트가 벌어진다.


 그 과정에서 가장 눈부셨던 것은 역시 우리의 메인 히로인 중 한 명인 라라다.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의 모든 캐릭터가 그렇듯, 리토의 주변에서 등장하는 히로인들은 평범하게 등장하지 않았다. 라라는 잠든 리토의 곁에서 잠을 청했다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잠버릇에 희롱당한다. (웃음)


 이때 라라는 리토가 하는 고민에 대해 “그럼 간단하잖아! 리토가 모두와 결혼해서, 다 같이 행복해지면 되는 거야-!”라고 아주 간단하게 답한다. 리토는 말은 쉽게 한다면서 다소 고개를 돌리지만, 라라의 순진함과 솔직한 마음이 담긴 리토를 믿는 말에 리토는 격렬하게 마음이 흔들린다.





 역시 ‘라라가 최고의 히로인이다!’라고 생각하는 것도 잠시,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 18권>의 이야기는 다시 등장한 네메시스에 의해 상당히 휘둘린다. 이 사건이 네메시스가 모모를 부추기는 동시에 그동안 어영부영하게 마음을 전하지 못한 리토와 하루나가 서로에게 마음을 고백한다.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 18권>의 메인 사건은 리토와 하루나의 고백이고, 이 장면 이후 조금 더 자신의 마음에 진지하게 생각하는 모모의 모습이 그려진다. 18권이 마지막이라고 해서 모두 함께 ‘하렘을 만들자!’라는 느낌으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18권은 그렇게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라는 느낌으로 끝났다고 말해야 할까?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 18권>에서 벌어진 사건을 통해 한층 더 자신의 마음을 깊이 깨닫게 된 리토와 히로인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리토에게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 이야기는 이제부터 훨씬 더 재미있어질 것 같다는 느낌?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 18권> 마지막에 수록된 작가 후기를 읽으면 “이것은 ‘다크니스’의 끝이지, 투 러브 트러블의 끝은 아닙니다.”라는 문장을 발견할 수 있다. 즉,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 18권>은 다크니스 시리즈가 끝이 났을 뿐, ‘투 러브 트러블’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고 볼 수도 있는 거다.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그냥 바보 같은 웃음을 지으면서 읽을 수 있는 만화 <투 러브 트러블 다크니스> 시리즈. 앞으로 또 어떤 <투 러브 트러블> 시리즈가 나올지 알 수 없지만, 다음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나올지 안 나올지 확신할 수 없지만, 꼭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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