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 3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17. 11. 15. 07:3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 3권, 토모야는 모르는 다른 이야기
점점 완결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아니, 완결까지 앞으로 한 권밖에 남지 않은 라이트 노벨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시리즈가 완결을 보여주기 전에 ‘그녀들의 심정’을 그리기 위해서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 3권>을 발매했다. 역시 이번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대박’이었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 3권> 이야기 시작은 ‘이 프롤로그는 12권 2장을 읽은 후에 읽어 주십시오’라는 말이 적힌 첫 번째 장에서 시작한다. 첫 번째 장에서는 이즈미에게 생일 축하를 받는 메구미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그녀에게 생일을 축하받더라도 메구미의 기분은 썩 좋지 않았다.
왜냐하면, 우리의 주인공이자 서클의 대표인 아키 토모야가 코사카 아카네에게 가버렸기 때문이다. 이번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 3권>은 아키 토모야가 뇌졸증으로 쓰러진 오사카 아카네 대신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잠시 서클을 이탈한 동안 메구미와 주변 인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첫 번째 장에서 읽을 수 있는 메구미가 홀로 중얼거린 말에서 이미 이번 GS 3권은 어떤 식으로 각 히로인의 이야기를 풀어낼지 무척 궁금했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 3권>은 너무나 멋진 그림으로 각 히로인의 감정을 풀어내면서 “역시!”라는 기대를 뛰어넘는 이야기를 보여줬다.
메구미와 이즈미가 나누는 짧은 대화 이후 그려진 에피소드는 메구미가 각 히로인과 나누는 대화와 각 히로인이 서서히 마음을 정리하는 에피소드다. 특히, 우타하와 에리리 두 사람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은 대단히 흥미로웠는데, 우타하가 선택한 다음으로 나아가는 방식이 너무나 멋졌다.
역시 흑발롱헤어 연상 히로인은 멋지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각 히로인이 주인공과 함께한 시간을 천천히 곱씹는 모습은 너무 보기 좋았다. 정말 라이트 노벨을 읽으면서 모든 히로인에 대해 이렇게 애달픈 이야기로 그린 라이트 노벨이 몇 권이나 읽었을까? 아주 절묘한 균형으로 모든 걸 갖췄다.
이미 메인 히로인이 결정된 상황에서 읽었기 때문에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 3권>에서 볼 수 있는 각 히로인의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 3권>에서는 메구미가 숨기고 있는 마음을 끌어내기 위해서 그녀들이 무척 갖은 애를 써야만 했다.
토모야에 대한 화로 자신의 마음을 숨긴 메구미가 드디어 솔직한 마음을 밖으로 꺼내는 장면은 우타하의 함정이 큰 역할을 했다. 이 과정은 꼭 라이트 노벨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 3권>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일부 한 장면을 옮기려 해도 그 부분만 옮기면 아까워서 그럴 수가 없었다.
이로 인해 드디어 마지막을 향해 단 한 권을 남겨둔 라이트 노벨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시리즈. 13권의 프롤로그라고 말하는 동시에 12권 마지막 장면이었다. 토모야의 고백에 응하는 메구미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의 앞에 섰는지, 어떤 마음으로 답했는지는 GS 3군에 담겨 있다.
오늘 라이트 노벨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GS 3권>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2018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의 엔딩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껏 발매된 블루레이 디스크 판매량, 인기도, 라이트 노벨 판매량은 2018년을 기대해도 충분하다.
아아, 정말 어디 이런 히로인들은 없는 걸까. 아하하하하하.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