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만 있으면 돼 5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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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여동생만 있으면 돼 5화, 글을 쓰기 위한 자극


 단순히 러브 코미디를 보는 게 아니라 진심전력으로 글에 매달라는 작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여동생만 있으면 돼 5화>입니다. 원고 마감이 미루어져서 편집자에 쫓겨 도망쳐서 노래방에서 원고를 작성하려고 했지만, 스마트폰 위치 추적을 통해 편집자가 나타났죠.


 역시 책을 만들어서 매달 내야 하는 편집자는 저렇게까지 하나 싶었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키우고, 결과물을 받아내는 과정은 절대 쉽지 않죠. 이런 모습을 보면 한국 출판사는 물론, 일본 라이트 노벨 출판사에서 일하는 것도 무섭게 느껴진다니까요.


 현실과 가상은 다를 수도 있지만, 저는 크게 차이는 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출판사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매번 크게 고생한다는 걸 들었기 때문이죠. 애초에 저도 출판사와 조금 인연이 있어 이 블로그 외에 다른 블로그 원고를 통해 이야기를 전해 들을 때가 있습니다.


 저도 늘 글을 쓰면서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역시 세상은 그렇게 쉽게 굴러가는 건 아니죠. 뭐, 현재 제가 쓰는 글은 라이트 노벨 같은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 분야의 책이기 때문에 시장 진입은 더욱 어렵고요. 무엇보다 라이트 노벨은 일본에서 해야죠!



 일본에서 라이트 노벨 작가로 데뷔해야 독자층을 보다 넓게 확보할 수 있고, 한국보다 훨씬 더 장래성이 높은 미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한국이 지금 서브 컬쳐 분야가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일본 시장만큼 되는 데에 무리가 있으니까요. 그렇지 않나요? (웃음)


 이번 <여동생만 있으면 돼 5화>를 보면서 이츠키의 집필에 여러모로 공감하면서 보았습니다. 지난 주말 저도 다음 브런치북 프로젝트에 응모하기 위해서 열심히 글을 썼는데, 하루에 2꼭지씩 4꼭지를 쓰니까 완전히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이 모두 빠져 나갔습니다. 아하하.


 아무리 글쓰기에 관심이 있고, 글로 쓰고 싶은 소재와 생각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하나의 글로 완성하는 일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적어도 이츠키처럼 '죽을 각오'를 한 상태에서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죠. 제가 글을 쓰면서 가지는 목표는 이츠키 정도일련지….


 아무튼, 매일 노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재능이 부족하면 노력해서라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사회에서 살아가는 법이니까요. 애니메이션 <여동생만 있으면 돼 5화>는 이츠키가 성공적으로 작품을 쓰고, 코미컬라이즈가 된다는 소식으로 끝났습니다.


 과연 다음 <여동생만 있으면 돼 5화> 에피소드는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아무쪼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아아, 정말 라이트 노벨 작가가 되는 일은 얼마나 공부를 해야 할련지!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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