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1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17. 9. 29. 07:30
[만화책 감상 후기]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1권, 대인기 메구밍 외전 코미컬라이즈!
가끔 스트레스를 받는 날에는 어딘가를 향해 "익스플~로전!"하고 외치면서 커다란 폭렬 마법을 쓰고 싶을 때가 있다. 마치 어느 작품에 등장하는 마법사가 하루에 한 번 폭렬마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스트레스를 겪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는 모두 그렇게 스트레스를 풀 무언가가 필요하다.
아쉽게도 나는 마법사가 되어가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마력이 전혀 샘솟지 않고 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라이트 노벨을 읽거나 만화책을 읽으면서 보내고 있다. 오늘 소개할 만화는 '아, 역시, 귀찮을 때는 이렇게 웃을 수 있는 작품이 최고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1권>이다.
라이트 노벨 <이 멋진 세계의 축복을>의 메구밍 외전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시리즈는 이미 완결이 되었지만, 이번에는 만화로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시리즈가 그려지게 되었다. 한국에는 <속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외전과 함께 만화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1권>이 9월에 정식 발매되었다.
<이 멋진 세계에 폭염> 시리즈에 대해 라이트 노벨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시리즈를 읽지 않은 사람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시리즈는 '폭염'이라는 단어가 무척 잘 어울리는 폭렬 마법을 쓰는 메구밍이 주인공인 이야기다. 당연히 그 이야기 또한 폭렬적으로 재미있다.
만화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1권>은 홍마족의 마을의 학교에서 마법을 익히는 수업을 하는 장면이다. 메구밍은 융융을 제치고 1위를 할 정도로 상위 성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녀는 어릴적에 우연히 만난 글래머 마법사가 쓴 폭렬마법에 반해 폭렬마법을 습득하고자 스킬 포인트를 모으고 있었다.
본편 라이트 노벨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에서는 메구밍이 왜 이렇게 폭렬마법에 집착하는지 이유가 자세히 그려지지 않았는데, 만화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1권>을 읽어보면 왜 메구밍이 폭렬마법에 집착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다. 참, 역시 글래머가 되고 싶은 소녀의 마음은 최강이 되는 법이다.
만화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1권>은 메구밍이 폭렬마법을 습득하기 위해서 학교에서 착실히 성적을 쌓아 스킬포인트를 모으고, 메구밍의 단짝 친구 융융을 괴롭히면서 '융융, 귀여워!!!!'라는 리액션이 나오는 장면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 본편에서 융융의 출연이 적어 아쉬운 사람이라면 무척 흡족해할 것이다.
또한, 만화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1권>에서는 메구밍의 여동생 코멧코의 이야기도 그려진다. 코멧코는 사신이 봉인되어 있다고 하는 유적에서 봉인 해제의 열쇠가 되는 퍼즐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그때 코멧코 앞에 나타난 호스트라는 악마는 사신 월버그의 측근이라며 당당히 자기소개를 한다.
하지만 호스트는 생긴 것처럼 딱히 머리가 좋지 않아 퍼즐을 풀지 못하고, 호스트는 먹을 것을 가져오겠다고 코멧코에게 부탁하여 퍼즐을 맞추게 된다. 코멧코와 호스트 두 등장인물이 그리는 이야기는 보모가 되어버린 호스트의 모습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역시 코멧코는 메구밍의 동생다웠다. (웃음)
코멧코가 유적의 퍼즐을 풀면서 생긴 이상 징후는 메구밍을 비롯한 학교 선생님이 마물을 퇴치하는 에피소드로 이어진다. 그리고 코멧코가 식량이라며 데리고 온 춈스케, 날개 달린 검은 고양이의 정체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밝혀지게 된다. 뭐, 본편 라이트 노벨에서는 이미 정체가 밝혀졌지만….
아무튼, 만화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시리즈는 앞으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기 때문에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주기를 바란다. 특히 코멧코가 벌이는 일과 메구밍이 엑셀 마을로 향하는 과정이 주요 포인트다. 비록 폭렬마법은 쓰지 못하지만, 여기서 "익슬플~로전!"을 외치면서 후기를 마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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