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메가 벤다 14권 후기, 지고의 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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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아카메가 벤다 14권, 정의를 지키기 위한 최종 결전 시작!


 주인공 일행이 하나둘 퍽퍽 죽어 나가는 <아카메가 벤다> 시리즈가 드디어 14권에 이르렀다. 14권은 이제 본격적으로 전쟁의 막을 내리기 위해서 나이트 레이드와 반란군이 왕궁으로 향한다. 왕궁에서는 에스데스를 비롯하여 대신이 반란군을 처단하기 위해서 만만의 준비를 다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준비를 굳이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에스데스는 너무나 강했다. 반란군이 아무리 수만의 군대를 끌고 오더라도, 헤아릴 수 없는 대포를 에스데스를 향해 쏘더라도 그녀에게 상처를 입히는 일은 불가능했다. 단순히 얼음을 생성하는 능력을 에스데스는 최강이 되었던 거다.


 반란군의 대장이 그런 에스데스의 모습에 오싹하고 있을 때, 대신은 또 다른 곳에서 열심히 자신의 말을 움직이고 있었다. 어린 왕을 조종하여 그가 원하는 대로 싸우게 만들고, 레오네를 괴롭히는 모습에서는 '이런 빌어먹을 개XX!!!'라는 말이 마음 속에서 저절로 외마디 비명이 되어서 나왔다.


 에스데스의 얼음 병사와 대신의 작전이 부딪히는 동안 타츠미는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 한층 더 갑옷과 동화되어가고 있었다. 대신이 어린 왕을 조종하여 '지고의 제구'를 이용해 대량 학살을 하는 모습에 분노한 타츠미가 그 학살 병기 앞에 서는 모습은 '숭고하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렸다.






 타츠미가 이렇게 죽을 각오를 하고 싸우는 동안, 웨이브는 쿠로메와 함께 도망치고 있었다. 웨이브와 쿠로메 곁에도 이미 제국에서 보낸 암살단이 모습을 드러내려고 했는데, 과연 이 두 사람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뭐, 이미 연재 내용을 보았기 때문에 결과는 알지만, 혹시 추가 장면이 있나 신경 쓰인다.


 어린 왕이 백성을 걱정하는 그나마 인간다운 마음이 있어 제대로 학살을 하지 못하자 대신은 비장의 수를 쓴다. 인격을 조종하여 완벽히 괴물로 만들어버리며 버림말로 사용하는 대신의 모습은 정말 '괴물'이라는 말이 어울렸다. 더욱이 이 지랄 같은 녀석이 절대 그냥 약하지 않다는 게 더 짜증 난다.


 이 녀석은 정말 마지막에 처절하게 죽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연재본은 본지가 꽤 오래되어 어떤 결말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조금 약하게 죽었는데, 부디 그 녀석에게 천벌이 있기를. 정말 제구 중에서 '데스노트' 제구가 있었으면 어떤 이야기가 되었을지 무척 궁금하다. (웃음)


 오늘 만화책 <아카메가 벤다 14권> 후기는 여기까지다.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는 만화책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나이트 레이드에게 친박을 물론, 나라 깊숙이 숨은 어둠을 제거해달라고 의뢰하고 싶은 한국에서 <아카메가 벤다> 같은 작품을 읽는 일은 또 다른 즐거움이 있었다. 아하하.



*이 작품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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