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코난 11번째 스트라이커, 화려한 액션을 맛보다!
- 문화/아니메 관련
- 2012. 7. 21. 07:30
명탐정코난 극장판 11번째 스트라이커, 사상 최고의 화려한 액션을 맛보다!
명탐정코난 11번째 스트라이커, ⓒ다음
이틀전에 혼자 CGV를 가서 새로 개봉한 명탐정 코난 극장판 11번째 스트라이커를 보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더빙만이 아니라 자막도 함께 개봉이 되어 아주 재미있게 즐길 수가 있었습니다. 뭐, 자막은 하루에 딱 한 번밖에 하지 상영하지 않는다는 것이 흠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원작 그대로를 살린 코난 극장판을 보고 싶다면, 그 정도야 감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자막으로 개봉한 것만으로도 이 얼마나 좋습니까? 하하하.
뭐,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자막의 완성도는 그렇게 높지 않더군요. 물론, 의역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시도 때도없이 앞뒤 다 잘라버리고 자막을 넣은 경우나 지멋대로 말을 바꿔서 자막으로 넣어놓은 경우가 상당히 많더군요. 뭐, 이건 제가 A형 특유의 꼼꼼한 성격이기 때문에 발견할 수 있었고, 찝찝함을 느낀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는 그저 재미있게 볼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냥 저는 그랬었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하하. 자막판에서 나오는 자막을 보고 있자니, 한국어로 더빙된 작품은 얼마나 완성도가 떨어졌을지 대략 추측이 가능하겠더라고요. 정말 더빙으로 안 보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 국내에서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극장판은 할 수만 있다면 이렇게 자막으로 보아야죠! 아직 안 보신분들이 있다면, 꼭 자막판으로 보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명탐정코난 11번째 스트라이커, ⓒ다음
이번 명탐정 코난 극장판 11번째 스트라이커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특히 이때까지의 코난 극장판 중에서 가장 화려한 액션씬을 보여주었지 않나 싶네요. 과거 몇 년간 개봉된 명탐정 코난 극장판은 추리구조면에서도 허술하고, 사람들의 흥분을 고조시킬 수 있는 장면들이 상당히 부족했었다고 생각합니다. 뭐, 저의 개인적인 판단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12기 극장판 전율의 악보나 14기 극장판 천공의 난파선, 15기 극장판 침묵의 15분은 조금 약했었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명탐정코난 11번째 스트라이커에서는 그 모든 부족한 면이 다 채워졌습니다. 보는 내내 '오오!'라는 감탄을 내뱉으면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가장 초반에 볼 수 있는 코난의 액션씬입니다만… 정말 보는 내내 아찔하더군요. 그렇게 스릴감을 느꼈던 장면이 과연 코난에서 얼마나 되었을까요? 하하하.
다만 폭탄이 너무 비정상적으로 많이 사용되었나는 것이 조금 옥에티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 정도야 이렇게 재미있게 볼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한 답례로 넘아가도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추리도 상당히 재미있었고 말입니다. 눈썰미가 좋으신 분들은 중간 부분에서 이미 범인을 눈치챌 수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정말 재밌을 것입니다.
명탐정코난 11번째 스트라이커, ⓒ다음
그리고 이번 극장판 제목이 '명탐정코난 11번째 스트라이커'이고, 소재가 축구이다 보니 일본의 J리그가 정말 많은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애초에 축구시합을 소재로 하였으니… 일본의 J리그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겠죠. 뭐, 보는 내내 '이야- 정말 홍보 한 번 제대로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J리그를 홍보했으니, 일본 내에서 J리그에 대한 관심도 커지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킥킥.
그 이외에도 실제로 일본 국가대표선수로도 발탁된 선수들의 이름과 실제 모습을 본떠 만든 캐릭터를 사용하면서 아주 재밌었습니다. 엔도라던가 아마 한일전 축구 시합을 본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이름이 등장한 것을 보면서 숨죽여 '킥킥' 거리면서 볼 수 있으실 것입니다. 전 큰 웃음이 나올뻔한 것을 여러 번 참았네요.
특히 마지막에 코난의 결정적인 행동에서 나오는 그 인물과의 행동은 조금 오버가 아닌가 싶긴 합니다만… 뭐, 배경이나 제작사가 일본이다보니 일본 선수를 치켜세우는 것은 어쩔 수 없지요. 한일전에서는 썩 그렇게 잘하게 보이지는 않았는데 말입니다. 킥킥. 뭐, 어느 정도 능력은 있었으니까요. 아하하하.
위 동영상을 보면 얼마나 이번 명탐정 코난 극장판의 액션씬이 화려할지, 그리고 얼마나 자신에게 재미를 느끼게 해줄 것인지 대략적으로 느낄 수 있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뭐, 아닐 수도 있지만… 전 지금도 저 장면들을 보니 전율이 돋는군요. 정말 액션부분에서는 이번편이 최고였지 않나 싶네요. 아하하하.
그럼, 간략히 명탐정코난 11번째 스트라이커의 후기를 이렇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번 극장판에서는 정말 둘도 없는 화려한 액션을 통하여 아주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위 아이들의 방해만 없다면, 아주 몰입하여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볼 수 있으실 것입니다.
단지 범인에 요구에 따라서 에이스 스크라이커들이 어떤 지시 사항을 따를 때, 조금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빠른 전개와 가장 극적인 부분에서의 스릴과 재미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은 극장판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니 꼭 보세요. 킥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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