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트 엑스트라 1권 후기, 새로운 성배전쟁
- 문화/만화책 후기
- 2016. 8. 3. 12:00
[만화책 감상 후기] 페이트 엑스트라 1권, 드디어 공식 만화가 첫 등장!
나는 'TYPE-MOON'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시리즈를 굉장히 좋아한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 미연시 게임이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이고, 애니메이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를 볼 때도 굉장히 감동하면서 봤었다. 역시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는 희대의 명작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 이후로 애니메이션으로 나온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 무한의 검제> 편을 재미있게 보았고, 지금은 애니메이션 극장판 시리즈로 곧 만날 수 있을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 헤븐즈 필> 이야기를 두근거리면서 기다리고 있다. 아마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팬이라면 모두 같은 마음이 아닐까?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시리즈는 팬들에 의해서 기존 설정을 활용한 여러 스핀오프 작품이 등장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페이트 제로> 시리즈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성배 전쟁이 일어나기 전의 마을을 배경으로 벌어진 성배 전쟁을 다룬 <페이트 제로>는 정말 재밌었다.
지금은 국내에 <페이트 스트레인지 페이크> 라이트 노벨이 발매되어 있어 또 다른 성배 전쟁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고 있다. 그 와중에 나는 오늘 소개할 또 하나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파생작품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작품은 바로 만화로 만나는 <페이트 엑스트라>이라는 이름의 작품이다.
페이트 엑스트라 1권, ⓒ미우
페이트 엑스트라 1권, ⓒ미우
<Fate / Extra> 시리즈는 이미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를 좋아하고, 'TYPE-MOON'을 좋아하는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작품이라고 한다. 한때 피규어 매장을 운영한 아는 형에게 "넌, 이 세이버 몰라? 이거 엄청 인기 많던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당시에 나는 전혀 아는 게 없었다.
지금도 내가 보는 만화와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에 대해서만 아는 게 전부라서 모르는 작품과 모르는 장르가 대단히 많다. 이번 <페이트 엑스트라> 시리즈도 만화로 발매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으면, 아마 평생 만나지 못했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작품을 만났고, 읽었으니 다행이다!
<페이트 엑스트라> 시리즈는 게임과 비슷한 형식으로 성배 전쟁이 치러지는 작품이다. 카와하라 레키의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 데스 게임을 통해서 죽으면 탈락하고, 살아남는 자만이 현실로 귀환할 수 있는 설정을 <페이트 엑스트라> 시리즈는 가지고 있었다. 단지, 그 게임이 성배 전쟁일 뿐이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시리즈는 주인공 에미야 시로가 위험한 순간에 세이버를 소환하며 계약을 하는 장면에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하는데, <페이트 엑스트라> 시리즈도 마찬가지였다. <페이트 엑스트라> 작품의 주인공은 '하쿠토'로, 죽을 뻔한 순간에 세이버를 소환하여 위기에서 탈출한다.
페이트 엑스트라 1권, ⓒ미우
페이트 엑스트라 1권, ⓒ미우
그런데 <페이트 엑스트라>의 세이버는 우리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시리즈에서 만난 세이버와 상당히 다르다. 애초에 외모만 비슷할 뿐, 이름과 가진 검의 이름도 완전히 달랐다. 성격이 전혀 다른 세이버는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는데, 왜 인기가 많은지 1권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페이트 엑스트라 1권>은 주인공 하쿠토가 우리가 익히 잘 아는 마토 신지, 토우사카 린 등의 인물과 만나서 성배 전쟁에 대한 정보를 쌓아가는 편이다. 현실의 기억이 애매한 하쿠토는 게임의 세계에서도 어영부영 넘어가는 일이 많았는데, 과연 그가 앞으로 얼마나 더 역경을 겪으며 성장할지 기대된다.
역시 원작이 좋은 덕분인지, 아니면 스핀오프 작품을 만드는 팀의 실력이 뛰어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파생 작품은 모두 하나같이 재미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페이트 엑스트라> 시리즈에서 가장 궁금한 건 '길가메쉬'가 등장할지 여부다. 과연 영웅왕은 재림할까?!
오늘 만화 <페이트 엑스트라 1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치고자 한다. 나도 이런 평온한, 아니, 평온하지 않은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이런 게임에 참여하고 싶다. 하다못해 <다윈즈 게임> 같은 게임을 통해서 스릴을 맛보고 싶다. 아아, 정말! 덥기만 하고 재미없는 일상은 그마아아안! (웃음)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