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 메이커 2권 후기, 목소리와 원화도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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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감상 후기] EG 메이커 2권, 위험한 작품이지만 재미있어!


 오늘 소개할 작품은 조금 여러모로 수위가 위험한 작품이다. <엿보기 구멍> 같은 시리즈는 애초에 후기를 작성할 수 없을 정도로 수위가 높았지만, <벨벳 키스> 같은 시리즈는 비슷한 수위의 작품으로 처음 적었던 후기다. 그 이후 조금 19세 미만 작품은 후기는 적지 않다가 이 작품 후기를 적게 되었다.


 국내에 발매된 지는 조금 시간이 지났지만, 다른 작품을 먼저 읽느라 이제야 <EG 메이커 2권>을 읽었다. 지난 <EG 메이커 1권> 또한 여러모로 '뭐야, 이 작품은! 이런 게 국내에 나온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하는 장면은 없으니 오히려 가능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엿보기 구멍> 같은 작품은 인기리에 팔렸고, 같은 장르의 다른 작품 또한 많은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뭐, 개인적으로 만화책과 라이트 노벨 여러 작품을 꾸준히 읽어도 이런 분야에서는 까막눈이나 다름없어 우연히 특정 작품을 알게 되지 않는 이상 작품을 만나는 일이 무척 어렵다.


 그래도 <EG 메이커> 시리즈는 한 번 읽기 시작하고 '흥미'가 생겨서 계속 읽게 되었는데, 오늘은 <EG 메이커 2권>의 후기를 간략히 말하고자 한다. 여러 가지로 단어를 사용하게 되면 또 제재에 걸릴 수 있으니 최대한 자제해서 이야기할 생각이다. (이런 게 오히려 작품의 즐거움일지도!)




 <EG 메이커 2권>의 시작은 게임 성우의 목소리를 녹음하다가 여주인공이 성우에게 "작품 속 캐릭터와 분위기가 맞지 않는 것 같아요."이라고 말했다가 성우에게 강한 질책을 받는 부분에서 시작한다. 지원군으로 등장한 음향 담당 스스무가 요시미에게 녹음실에 들어가서 그 장면을 해보라고 한다.


 그 장면 속에서 서투른 요시미의 장면을 성우 오오시마가 코웃음 치지만, 스스무가 말한 '처음 하는 캐릭터의 느낌'을 말하면서 캐릭터의 감정을 똑바로 마주하게 된다. 그 이후 성공적으로 게임 캐릭터 목소리를 녹음하는데, 참…, 이 부분을 보면서 '이런 성우도 쉽지 않구나.'라는 사실을 체감했다.


 뭐, 어디까지 만화 속 이야기라 현실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알 수 없지만, 성우의 모습이 보기 좋았으니 그냥 넘어가자. 첫 번째 녹음 에피소드 이후 요시미가 선배의 병문안을 가서 벌이는 게임 속 헤로인 같은 서툰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은 앞으로 그녀의 앞날을 걱정하게 하는 동시에 웃으면서 볼 수 있었다.


 도대체 내 주변에는 이런 헤로인 한 명도 없이 나는 왜 혼자 아파야만 했는지. <EG 메이커 2권>에서 병문안 장면을 보면서 서투른 헤로인도 없는 나는 '올해는 절대 감기몸살에 걸리지 않겠다!'이라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필요 없는 각오를 강하게 다졌다. 도대체 요시미는 얼마나 모에한가!? (웃음)




 <EG 메이커 2권>은 그 이후 게임의 원화를 받아서 체크를 하던 요시미가 현실적으로 다른 부분을 지적하는 이야기인데, 원화가를 직접 방문해서 그 이유를 깨닫는 장면은 참 묘했다. 뭐, 역시 어느 그림이라도 거기에는 이유가 있고, 작가는 독자의 마음을 생각해서 그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 에피소드는 코믹마켓에서 이벤트를 맞아 판매할 아이템 상의를 레스토랑에서 하다 주변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거나, 코믹마켓 행사장 이벤트로 요시미가 캐릭터 코스프레를 하고 홍보를 하는 장면이다. 정말 이런 코스프레를 볼 수 있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고 싶다! (웃음)


 <EG 메이커 2권> 마지막은 요시미의 친구가 그녀를 게임 회사에서 꺼내오겠다며 게임을 플레이하는 장면으로 끝났는데, 과연 다음 <EG 메이커 3권>에서는 어떤 에피소드가 그려질지 궁금하다. 역시 같은 게임을 만드는 회사라도 게임의 장르가 극과 극인 <뉴 게임!>과 너무 달라 재미있다.


 애초에 <뉴 게임!> 시리즈는 <EG 메이커>와 전혀 다른 작품이지만, 그래도 미소녀의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건 똑같으니까. 오늘 만화 <EG 메이커 2권> 감상 후기는 여기서 마친다. 내일은 다시 또 재미있는 라이트 노벨 후기와 만화책 후기를 통해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아, 요시미 안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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