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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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1권, 마술사와 이세계의 마법사


 최근 라이트 노벨에서는 주인공이 느닷없이 이세계로 소환을 당해 생활을 하는 작품이 늘어아는 것 같다. 최근에 읽은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로또 400억에 당첨되었지만 이세계로 이주합니다>, <백련의 패왕과 성약의 발키리> 등 작품이 남주인공이 어떤 이유로 이세계에 가는 작품이었다.


 마치 과거 카와하라 레키의 <액셀 월드>와 <소드 아트 온라인>이 큰 인기를 끌면서 가상 현실 게임 세계로 들어가는 것과 비슷한 부류다. 뭐, 솔직히 이세계로 소환을 당했는데 미소녀에게 둘러싸여서 대박이에요… 같은 현상을 기대하는 건 어떤 오타쿠라도 한 번은 상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이세계에 소환을 당해 용사로 세계를 지키고, 미소녀 하렘에 둘러싸이는 일은 분명히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그런데 나는 '용사'로 소환을 당하기보다 마왕으로 이세계에 건너가 한번은 세계를 뒤흔들면서 파괴하는 쾌락을 느껴보고 싶다. 이런 내가 좀 이상한 걸까?


 <알바 뛰는 마왕님> 작품 사례가 있듯이 마왕이라고 굳이 나쁜 건 아니다. 아니, 애초에 요즘 라이트 노벨을 보면 마왕보다 오히려 용사 측이 더 더러운 비밀을 많이 가지고 있고, 마왕은 그저 희생당하는 역할을 당하는 부분이 많다. 애초에 우리 현실이 선과 악이 모호한 세계이니까.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1권, ⓒ미우


 뭐, 그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오늘 소개할 라이트 노벨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1권>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자. 이 작품은 오래 전에 다른 작품과 구매했던 작품인데, 그동안 읽는 것을 미루고 있다가 7월 신작 라이트 노벨을 기다리는 와중에 손이 가서 읽게 된 영광스러운 작품이다. (나에게 선택을 받았으니 ㅋㅋ)


 작품의 제목에 '이세계(異世界)'가 등장하는 것부터 알 수 있듯이 <이세계의 마법은 뒤떨어졌다>는 이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다. 과거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과 마찬가지로 상대방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소환을 당한 입장이었는데, 이 작품은 소환을 당한 입장이 꽤 재미있는 설정이었다.


 이세계의 나라에서는 침략해오는 마왕군을 토벌하기 위해서 용사를 소환했는데, 그 소환 마법에 용사 역할을 하는 '레이지'만이 아니라 곁에 있던 친구도 함께 소환되었던 거다. 그 친구 중 한 명이 레이지에게 호감을 품고 있는 미소녀 미즈키였고, 한 명이 작품의 남주 '야카기 스이메이'였다.


 '어? 용사가 아닌데 주인공이야?' 하고 생각하기 쉬운데, 작품의 제목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이 작품의 제목에는 '용사'가 아니라 '마법'이라는 수식어가 들어가 있다. 그러면 이제 추측이 될 것이다. 용사의 친구 '야카기 스이메이'이라는 인물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 인물인지 말이다.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1권, ⓒ미우


 용사의 버프를 받아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 레이지는 이세계에서 자신을 소환한 왕의 부탁대로 마왕군을 토벌하기로 한다. 그 과정에서 함께 있던 친구 미즈키와 이세계의 공주 티타니아에게 둘러싸이는 하렘왕을 먼저 획득하게 되지만, 이런 이야기는 어디에나 있는 이야기이므로 그냥 넘어가자.


 이야기의 핵심은 야카기 스이메이에게 있었다. 스이메이는 현실 세계에서 뒷세계 마술사로 행동하고 있었는데, '뒷세계'와 '마술사' 두 개의 키워드로 우리는 그의 상황을 쉽게 추측할 수 있다. 세계에 드러나지 않는 마술사의 암묵적인 규칙에 의해 활동하는 그는 철저히 자신의 존재를 비밀로 했다.


 하지만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1권>에서 그는 한 명의 마법사에게 자신의 존재를 들키고, 이세게의 마법이 얼마나 뒤떨어져 있는지 보여준다. 그에 맞섰던 궁정 마법사 페르메시아 스팅레이는 완벽히 플래그가 서면서 그의 히로인이 되는데, 이 또한 책에서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다.


 여기서 한 번 생각해보자. 용사의 버프를 받아 힘이 강해지면서 체력이 100000으로 늘어났지만, 공격력은 1-10 정도밖에 되지 않는 용사가 있다. 그런데 한 명은 체력이 1000밖에 되지 않지만 공격력은 10000에 달하고, 방어력 10000에 달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과연 누가 강할까? 바로 그게 스이메이였다.


흡사 폭류유성,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1권


 스이메이는 레이지와 함께 마왕군을 토벌하는 데에 참여하지 않고, 그는 독자적인 루트로 돌아가는 술을 해독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의 경계>에서 볼 수 있듯이 모든 마술사는 세상의 근원인 아카식 레코드에 도달하려고 하는데, 그도 마찬가지였었다. (아버지의 뒤를 이은 거지만.)


 과연 용사 레이지는 히로인 캐릭터 미즈키와 티타니아의 도움으로 마왕군을 토벌할 수 있을까? 과연 스이메이는 이세계의 지식을 흡수하여 돌아가는 술식을 완성하는 동시에 더 강한 마술사로 성장할 수 있을까? 앞으로 이 두 개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보는 맛은 상당히 있을 것 같다.


 지난 6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2권>이 발매되어 있는데, 이번 7월 신작 라이트 노벨을 추가로 구매할 때 함께 주문할 듯싶다. 그러니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2권> 감상 후기는 7월 마지막에 올라갈 듯하다! 아아, 얼른 7월 신작 라이트 노벨이 도착했으면!


 그럼, 여기서 <이세계 마법은 뒤떨어졌다 1권> 감상 후기를 마친다. 아아, 나도 이세계 미소녀와 하악하악 이벤트에 노출되고 싶다.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이 최고야! 아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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