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세코이 10권, 라쿠가 기억을 잃어버렸다!?
- 문화/만화책 후기
- 2014. 9. 8. 08:00
[만화책 감상 후기] 니세코이 10권, 슈의 첫사랑 이야기와 기억을 잃은 라쿠
애니메이션으로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니세코이》의 만화책 10권이 국내에도 정식 발매가 되었다. 만화책을 읽을 때마다 애니메이션으로 들었던 각 성우의 목소리가 내 뇌 속에서 들리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츠구미 귀여워!" "치토게 귀여워!" 등의 소리를 치르며 읽을 수 있었다. 아마 나만 아니라 《니세코이》의 팬은 다 그렇지 않을까!
9월 신작 라이트 노벨 발매는 아직 멀어서 (노블엔진의 작품은 발매되었지만) 먼저 읽고 싶은 만화책 세 권과 《뉴스의 시대》, 《폭스바겐은 왜 고장 난 자동차를 광고했을까?》 등의 책을 함께 구매했다. 그런데 노블엔진의 작품보다 작품을 늦게 받아야만 했던 건 읽고 싶은 만화책 중에서 배송에 일주일이 걸리는 원서 만화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만화책은 바로 《화이트 앨범2 2권》이다. 애니메이션으로 보지 못한 부분의 뒷이야기를 만화책으로 볼 수 있고, 소설보다 더 쉽게 읽을 수 있기에 과감히 구매했다. 이 작품은 꼭 읽어야 하는 작품이니까. 《화이트 앨범2 2권》에 대한 이야기는 며칠 후에 감상 후기를 올릴 예정이다. 이 작품에 대한 후기를 기대해주기를 바란다!
먼저 오늘은 《니세코이 10권》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해보자.
니세코이 10권, ⓒ미우
《니세코이 10권》의 표지는 물장난을 치는 츠구미와 폴라, 하루가 주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10권에서 이들이 가장 활약을 했다고 하기보다 이 이미지가 '보너스 이미지'로 가장 좋았기 때문이다. 위 장면은 라쿠가 풀장을 청소하는 일에 모두와 함께하는 장면인데, 다른 작품에서도 종종 이런 이벤트 장면이 나온다. 이렇게 미소녀가 함께라면 풀장 청소를 10번은 할 수 있을지도!?
뭐, 《니세코이 10권》은 대중목욕탕에서 벌어진 일, 그리고 풀장 청소, 슈의 첫사랑 이야기, 오노데라 병문안 이벤트와 함께 벌어진 하루의 이벤트, 마지막은 치토게의 생일을 맞아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린 라쿠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는데… 츠구미와 치토게의 모습은 역시 이번에도 정말 귀여웠다.
그러나 이번에 가장 큰 존재감을 보여줬던 건 오노데라의 동생 하루이지 않을까! 언니의 병문안을 온 라쿠와 티격태격하다 자신이 언니로부터 감기가 옮았다는 사실을 라쿠가 알고, 라쿠가 하루를 간호해주는 그 모습은 '오오, 역시 하루도 굉장히 귀여워!'라는 말을 하게 했다. 애니메이션으로 하루를 듬뿍 볼 수 있었다면, 이것도 정말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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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볼 수 있었던 《니세코이 10권》이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중얼거리는 츠구미는 주머니에 넣고 싶을 정도로 귀여웠고, 라쿠가 기억을 잃어버려 보이는 순진무구한 모습에 반응하는 치토게의 모습도 정말 사랑스러웠고, 마리카의 모습도 재밌었다. 이번 10권 마지막 사건인 라쿠의 기억 상실에 대한 이야기는 11권에서 계속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볼 수 있었던 '그림책'은 과연 10년 전의 그 일을 떠올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 뭐, 이 부분의 이야기는 이미 구글링을 통해서 모두 읽은 상태이지만… 그래도 만화책을 직접 구매해서 다시 읽는 이야기도 즐기면서 볼 수 있으니까! 다음 《니세코이 11권》 감상 후기에서 다시 만나자!
아, 정말 치토게 같은 연인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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