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게임 노라이프, 게임이 이 세계의 전부
- 문화/아니메 관련
- 2014. 6. 30. 08:00
[애니메이션 감상 후기] 노게임 노라이프, 이 세계의 전부가 되는 게임
2014년 2분기 신작 애니메이션이 하나둘씩 마무리를 지으면서 끝을 알리고 있다. 이번에도 여러 작품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는데, 내 개인적인 의견은 뒤로하고 가장 많은 사람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작품이 하나 있다. 이미 국내에서도 라이트 노벨로 정식 발매가 되며 꽤 많은 팬을 소유하고 있던 《노게임 노라이프》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 자체의 작화는 딱히 내 스타일도 아니지만, 원작 일러스트의 작화를 잘 살려서 내용 자체도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잘 구성한 작품이었다. 무엇보다 작품의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작품 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은 '게임'이 되고, 그 게임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맹약으로 그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지고 있다.
이전에 보았던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에서 볼 수 있었던 어둠의 게임처럼 게임에서 지면 죽는 그런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그 정도로 큰 무게를 두는 게임을 벌이는 이야기인데, 이렇게 게임을 소재로 하는 작품 중에서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 작품과 꽤 닮아있다고 말할 수 있다.
ⓒ노게임 노라이프
이 작품 《노게임 노라이프》의 주인공은 구글에서 찾은 위 일러트스를 통해 볼 수 있는 두 명의 인물이다. 각각 소라(남자), 시로(여자)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이 두 명은 둘이서 함께 하는 『 』(공백)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공백이라는 닉네임으로 현실 세계의 게임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패배'라는 글자는 없었다.
그렇게 일본에서 의미 없는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을 때, 그들은 '데토'라는 한 소년(?)으로부터 이세계로 초대를 받는다. 그 이세계는 모든 것이 게임으로 시작해서 게임으로 끝이 나는, 국가 간의 전쟁도 게임으로 이루어지는 그런 세계였다. 이세계에 날려와서 그들은 바로 인류 이마니티의 대표가 되어 각 세력을 끌어들이며 유일신에 도전하기 위한 패를 갖추는 일이었다.
그게 《노게임 노라이프》이라는 작품이 가지고 있는 설정이고, 앞으로 벌어지는 일이다. 그 사이에서 인류보다 뛰어난 힘을 가진 여러 종족과 게임을 벌이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쉬지 않고 이어간다. 특히 뛰어난 IQ로 상상도 못 한 수 읽기를 통해 게임을 승리로 가져오는 이야기는 이야기에 몰입하게 해주는 매력적인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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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진지한 게임을 끝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유머코드를 통해 주변 인물로 웃음을 충분히 제공하고, 게임을 하는 사이에서도 스릴과 함께 웃음을 준다. 그래서 이 작품은 원작 라이트 노벨도 꽤 많은 사람에게 인기가 있었고, 그 원작 라이트 노벨을 잘 살려준 애니메이션 또한 이번 2분기 애니메이션 중 '최고'라는 칭찬을 받을 만했다.
혹시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두루두루 흥미를 두고 있다면, 한 번쯤 이 작품을 접해보기를 바란다. 처음에는 짧은 침묵을 하다가도 점점 이야기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폴레옹의 "내 사전에 패배란 단어는 없다."는 말처럼 '공백'에게도 패배란 없다. 그들의 게임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자!
그럼, 여기서 이 정도로 《노게임 노라이프》 애니메이션 감상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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