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12권, 드디어 앨리스에 도달하다
- 문화/라이트 노벨
- 2013. 11. 1. 08:00
[라이트 노벨 감상 후기] 소드 아트 온라인 12권, 앨리시제이션 라이징
어제 이야기했던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7권'과 함께 정식 발매가 늦어 병원생활 동안 답답해하다가 퇴원 후에 겨우 읽을 수 있게 된 '소드 아트 온라인 12권'이다. 오타리얼 7권과 마찬가지로 소아온 12권도 정말 오랫동안 기다린 작품인데, 이번 12권도 상당히 재밌었다.
뭐, 솔직히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재밌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처음에는 언더월드 세계와 공리 교회 최고 사제와 카디널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했기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렸으니까. 그래도 그 뒤부터는 빠르게 진행되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소드 아트 온라인 12권, ⓒ미우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 음…, 앞에서 한 이야기대로 소드 아트 온라인 12권의 시작은 키리토가 카디널로부터 자신의 존재와 함께 '퀴넬라'라는 이름을 지닌 공리교회 최고사제 어드미니스트레이터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부분은 상당히 머리가 아픈 이야기이지만, 차후 내용을 조금 더 알기 위해 읽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다.
뭐, 대충 읽어도 상관없다. 뒤에 가서 이 부분 때문에 곤란한 부분은 아마 없을 테니까…. 아마도…. 아, 몇 가지 중요하게 보고 가야 하는 부분은 '다크 테리토리'라는 세력과 함께 정합 기사들의 존재 이유와 언더월드 세계의 문제 부분이다. 이 부분은 반드시 잘 기억해두자.
키리토와 유지오는 다시 앨리스가 있는 곳으로 향하기 전에 카디널로부터 '무장완전지배술'을 사용하기 위한 작은 훈련을 받는데, 이 훈련으로 유지오와 키리토는 좀 더 전투력이 상승한다. 푸른 장미의 검과 까만 놈… 이 두 개의 검을 두고 키리토가 하는 생각은 차후 소드 아트 온라인 13권에서 크게 벌어질 한 이야기를 암시하는 듯했다. 아직 정확한 건 알지 못하지만, 소드 아트 온라인 13권 일러스트에는 '정합기사가 된 유지오가 있었다'는 부분이 있으므로 이 부분은 분명히 읽고 넘어가도록 하자.
하지만 그 두 번 모두 까만 놈은 자신의 의지라고밖에는 생각할 수 없는 힘을 발휘해 나를 도와주었다. 원래 모습이었던 기가스시더를 쓰러뜨린 것은 나였음에도. 교제한 시간은 짧지만, 자루를 쥐고 소드 스킬을 시전할 때의 일체감과 고양감은 역대 애검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내가 까만 놈에게 이름을 붙여주기를 주저했던 이유는, 어쩌면 유지오가 가진 신기 '청장미검'과 나란히 놓였을 때의 대비가 너무나도 선명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흑과 백. 나무와 꽃. 비슷한 점도, 정반대인 점도 있는 두 자루의 검.
아무런 근거도 없지만, 나는 2년 전에 루리드 마을을 떠나던 그때부터 한 가지 예감에 계속 사로잡혔다. 청장미검과 까만 놈은, 언젠가 자웅을 겨루어야 할 사이가 아닌가 하는.
그럴 리가 없다고 이성으로는 생각한다. 두 검의 주인인 나와 유지오에게 싸워야 할 이유 따위 무엇하나 존재하지 않으니까.하지만 반면 감성으로는, 검들 자신에게는 그렇지만도 않다는 느낌이 들고 마는 것이다. 왜냐하면 기가스시더는 청장미검 때문에 줄기를 잃고 땅에 쓰러졌으니까……. (p117)
위에서 읽을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다음 이야기에서 어떤 사건을 암시하고 있는 듯하다. 카디널로부터 무장완전지배술에 필요한 지식을 얻은 유지오와 키리토는 위로 향하게 되고, 차례차례 정합기사를 만나 싸움을 벌이면서 위로 올라간다. 이 정합기사들과의 싸움을 자세히 묘사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양해를 바란다. 자세한 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좋다.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분명히 긴장감을 느끼며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조금씩 위로 올라간 시점에서 키리토와 유지오는 마침내 앨리스와 재회를 한다. 앨리스와 싸우는 도중 유지오를 제외한 앨리스와 키리토는 폭발에 휘말리는데… 이번 소드 아트 온라인 12권은 거기서 이야기를 매듭짓고 있다. 앨리스와 키리토의 이야기, 그리고 유지오의 이야기는 다음 소드 아트 온라인 13권에서 읽을 수 있다. 정합기사가 된 유지오, 앨리스를 공략하는(?) 키리토. 모두의 이야기가 담긴 소드 아트 온라인 13권이 언제 정식 발매될지 알 수 없지만, 이른 시일 내에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럼, 이 정도로 '소드 아트 온라인 12권 감상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다음 소드 아트 온라인 13권 감상 후기에서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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